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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그래픽 세계화의 세계 - 지도와 데이터로 읽는 세계화와 탈세계화 ㅣ 이다미디어 지포그래픽 시리즈
로랑 카루에 지음, 윤예니 옮김 / 이다미디어 / 2022년 11월
평점 :

미국이 해외에 설치한 군사기지는 40여개국 800개에 이르며, 약 24만명의 군인이 현지에 주둔하고 있다. 여기에 중앙정보국(CIA),국가안보국(NSA) 등 정보기관을 비롯해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한 민간기업 소속 용병 수십 만명까지 고려해야 한다. (-48-)
인구 1백만 명 이상의 도시권 579개 가운데 85개는 500만명을 ,34개는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일부 초거대도시, 이른바 주변 도시와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된 '메갈로폴리스'는 도쿄(3,800만 명),델리(3,000만 명),상하이 (2,700만 명), 상파울루 (2,200만 명),멕시코시티(2,200 만명) 와 같이 인구 면에서는 웬만한 국가 규모까지 도달하기도 한다.
하지만 세계적인 지리학자 사스키아 서센이 《세계도시론》 에서 주장하듯이 모든 도시가 질적으로 평등한 것은 아니다. 세계화는 실제로 세계 또는 대륙 규모의 거대도시들이 지배하는 고도로 집중화된 도시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이들 도시는 지정학적, 지경학적, 문화적 배경으로 형성된 권력을 토대로 세계화를 조직,추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런 세계 도시들은 거대도시 순위 평가의 대상이 되며, 뉴욕, 런던, 상하이, 도쿄, 파리,두바이, 싱가포르 등이 상위에 오른다. (-117-)
중국 삼합회, 라틴아메리카 카르텔, 일본 야쿠자, 미국,이타리아 러시아 또는 알바니아 마피아 등 국제 동맹을 맺은 강력한 범죄조직이 이 밀거래를 주관한다. 대부분 국가가 공식적으로 마약 밀수 및 판매를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이 오가는 마약 밀거래의 특성산 일부 국가에서는 세관, 경찰, 군대 등의 부패로 이어지기도 하며, 멕시코와 같이 정부 고위층의 마약 카르텔에 연루되는 일도 있다. (-127-)
1945년에 탄생한 유엔 체제(UN,WHO, UNESCO,FAO, ILO,UNODC,UNHCR 등) 는 강대국과 주변국 등 국가간 세력 균형을 반영하낟.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중국) 이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한편 7개국(브라질, 멕시코, 독일, 나이지리아, 이집트, 인도, 일본) 이 상임이사국 자리를 노리고 있다.
때로 무력하다고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유엔은 국제법상 유일하게 정당성을 가지고 국가 간 긴장 , 갈등 및 전쟁을 조정하는 기구이다. 따라서 프랑스, 독일, 러시아의 반대로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못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즉 제2차 걸프전은 불법이다. (-203-)
로랑 카루메의 저서는 처음이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글로벌 세계와 세계화 , 탈세계화에 대해서, 지도와 데이터로 읽는 시각적인 효과를 얻고 있으며, 우리가 마주하는 세계에 대해 좀더 구체화할 수 있었으며, 중국 정화대 함대가 북미 신대륙을 지나가던 15세기와 다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세계화에 대해 이해하려면, 지리,지정학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육지가 방대한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취약점을 안다는 것, 미국이 세계 패권을 쥐고 있는 지정학적 강점, 한국이 반도 국가로서 처한 현실을 이해하면, 우리의 과거와 현재,미래의 시간적인 연속성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글로벌 세계화와 탈세계화가 겹쳐지고 있다. 한쪽에는 주도권을 가진 이들이 추구하는 세계화가 있고, 반대편에는 탈세계화를 통해 세계패권의 주도권을 가지기 위한 각종 로비와 군사적 전략, 외교까지 이해할 수 있으며, 유난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와 데이터는 글로벌 자원 전쟁과 관련한 지표들이다. 특히 신대륙을 발견하기 위한 유럽이 해양식민지화과정이 시작되는 대항해시대 (15세기)의 개막이 일어났으며, 총균쇠로 신대륙 아메리카를 정복할 수 있게 된다. 대항해시대에는 포르투갈, 에스파냐, 네덜란드가 발빠르게 움직였다.
두번째 세계화(1830~1970) 은 서구의 식민제국 시대이다. 즉 아프리카 대륙을 보면, 자로 잰 듯한 길게 늘어져 있는 이질적인 지도가 보인다. 중고등학교, 지리부도, 역사부도에서 항상 이해가 가지 않았던 대목이다. 그 당시 유럽이 처한 현실, 프랑스대혁명, 영국의 청교도 혁명,러시아 혁명으로 인해, 유럽은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아프리카 땅을 호시탐탐 노렸으며, 제1차 산업혁명를 주도하는 영국이 식민지제국으로 선두에 서 있었다.
세번째 세계화 (1970~1991) 동서 냉전과 양극체제다.이번에는 영국 주도의 세계화 흐름이 미국 주도의 세계화로 이전되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충돌되는 이데올로기의 급변이 형성되었으며, 동독과 서독으로 구별되었던 독일이 하나의 통일 독일로 전환되었다. 물론 구소련이라 불리었던 소비에트 연방은 각각의 민족으로 쪼개졌으며, 러시아가 거대한 땅을 차지하였고, 나머지 땅은 15개 공화국으로서 , 우크라이나 땅과 여러 나라로 흩어지게 된다. 세번째 세계화의 중심은 미국이 있으며, 미국이 만든 세계화 인프라는 달러를 기축통화로 한 세계화라고볼 수 있으로, 핵무기를 전쟁 무기화하였던 시대적 변화, 미국은 세계 패권국가가 됨으로서, 걸프전을 진두지휘하였고, IS 의 퇴출, 북한,쿠바와 같은 나라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독재국가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핵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