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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월드컵 - 지적이고 흥미로운 20가지 월드컵 축구 이야기
이종성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2년 12월
평점 :
이 슬로 모션 화면을 월드컵에서 처음 본 영국의 시청자들은 어리둥절했다. 적지안은 시청자들은 이 화면을 보고 방송 수신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bbc 에 항의 전화를 걸어 따져 묻기도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내 영국을 넘어 세계의 시청자들은 스로 모션 화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축구 팬들은 시간이 정지된 듯한 슬로 모션 화면을 보면서 월드컵을 더욱 만끽할 수 있었다. (-49-)
2022년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는 이탈타리아가 없다.하지만 웨일스가 있다. 그래서 19589년에 '축구 왕국' 브라질이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대회와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2022년에도 브라질이 우승을 할 것이라는 농담 섞인 말까지 나왔다. 그런데 농담이 아니다. 브라질은 현재 글로벌 베팅 업체가 예상하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의 우승후보 1순위다. 만약 브라질의 우승이 현실화된다면 1958년과 2022년 월드컵의 평행이론은 성립된다. (-109-)
오늘날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은 18세 축구 신동 펠레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준 대회로 기억되고 있다. 물론 그는 문자 그대로 불세출의 축구 선수였다. 펠레와 함께 호홉을 맞췄던 낭만파 드리블러 가린샤나 브라질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던 지지도 상상을 초월하는 개인기의 소유자들이었다. 펠레나 가린샤에 비해 덜 유명한 지지는 브라질의 봄날의 햇살 같은 존재였다. (-114-)
인권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월드컵 노동현장에서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7,000명 가까운 이주노동자가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인프라 건설과 직접 관련된 노동자의 사망은 거의 없었다고 발표했다.'카팔라 제도' 뿐만 아니라 카타르 월드컵의 문제가 전세계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자 FIFA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건설 노동 환경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카타르 정부도 급기야 지난 2020년 카팔라 제도를 금지시켰다. (-175-)
2022년 카타르 원드컵이 2022년 카타르이 수도 카타르에서 열리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 간의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연이어 펼쳐지는 월드컵 축구 경기에서, 16강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는 한국, 일본, 호주였다. 특히 한국보다 우월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우루과이는 가나에게 발목 잡혔으며, 우루과이 주축 선수였던 수아레즈는 눈물을 흘리면서 짐을 싸고 말았다.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을 꺾고, 포르투갈과 함께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의 40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땅에서 열렸다는 특이점이 있다. 경기장을 건설하는에 이주 노동자가 수천명이 사망했다는 통계도 있다. 이번 대회는 오프사이드 규정이 상당히 까다로웠으며, 인간이 눈에 의존했던 오프사이드가 최첨단 카메라에 의해 결정된바 있다. 결국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와 혈투 끝에, 준우승에 머무르게 된다.득점왕은 1998년생, 축구 천재 킬리안 음바페 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 웨리즈라는 나라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오고 있었다. 1958년 월드컵에 진출했던 웨일즈, 그 당시 축구 우승국은 브라질이었다. 2022년에도 브라질은 큰 기대를 보였을 것이다. 네미마르를 증심으로 하는 브라질 삼바축구는 한국을 상대로 4대 1의 승리를 거두었지만, 유럽 변방의 작은 나라 크로아티아에게 지고 말았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추구에 진심인 국가였다. 사실상 아시아에서 축구가 약한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1982년에 중국은 지금과 다른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책에는 중국 축구에 대해 비하인드가 소개되고 있으며, 중국이 그 당시 최정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던 이유, 그 이후 최근까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뿐이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 시드권이 늘어나게 되면, 중국은 북한과 함께 본선 진출에 열을 올릴 것이다. 축구에 진심인 나로서는 이 책이 상당히 흥미롭다. 축구 비하인드 뿐만 아니라, 우루과이가 유소년 축구팀이 700여개이며, 남미의 강한 축구를 보여주는 이유가 책에 자세히 나오고 있었으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