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주부였던 제가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 꿈이 있는 엄마로 살아가는 인생 2막 이야기
정문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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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의 결혼 전 목표는 주얼리 매장과 안경원을 오픈하는 것이었다. 나에게 안경원을 차려주시겠다던 아버지의 결혼 전 약속은 결혼과 동시에 시아버지에게로 넘어가버렸다. 아버님은 몇 년 뒤, 남편과 내가 함께 각자의 매장을 갖고 운영하길 바라셨다. 하지만 나는 결혼과 동시에 경력 단절녀가 되어 버렸고, 남편만 대구에서 꽤 이름난 주얼리 매장에서 근무하며 일을 배우고 있었다. (-31-)

목숨을 담보로 한 남편의 고생은 결구 '특허증'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손에 주어졌다. '새로운 문양 인쇄법'으로 특허청에 등록되어,우리는 상장 같은 특허증 한 장을 받을 수가 있었다. 결혼해서 실패의 모습만 보여주었던 남편에게 그 특허증은 새로운 꿈이었고,희망이었다. (-91-)

나는 누구보다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었다. 당당하고, 멋지게, 그리고 도도하게 살아가고 싶은 여자다. 한지만 내가 의도하지 않은 처지에 놓이게 되니 당당함이 자꾸만 뒤로 숨어버린다. 어린아이가 쭈뻣거리며 엄마 뒤에 숨듯이 나의 당당한 마음도 그렇게 나의 뒤에 숨어서 움츠리고 있었다. (-148-)

그곳에 있던 바닥재는 기계를 붙잡고 새벽에 하소연하기도 하고, 죽을 고생을 하며 만들어낸 남편의 제품이었다. 우리 제품은 수도 서울에 시공되어 있고,제일 끝 제주도에도 시공되어 있다.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전국 곳곳에 우리 회사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185-)

아들은 미국에서 작년에 과수석으로 졸업하고, 곧바로 마이크로 소프트사에 채용되었다. 자신의 사업을 하기 위해 경험을 쌓아야 하는 식단이라 누구보다도 바쁜 아들이다. 운 좋게 이번에 휴가가 길어져서 오랜만에 한국을 다녀갈 수 있게 되었다. 3년 만의 귀국이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건강한 모습도 볼 수 있고,이제 곧 초등학생이 되는 사촌동생도 만나게 된다. 오랜만에 아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생각에 나는 벌써 흥분이 된다. (-260-)

현 미래 테코데크 대표 정문교 대표는 승강기 전용 바닥재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대표이다. 4남매 중 장녀였고, 안경원으로서, 미래가 보장되었지만, 하루 아침에 날벼락 같은, 청천벽력 같은 일이 나타났다. 남편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다. 영업에 잼병이었던 남편은 주얼리 관련 일을 하기로 약속이 되었고,필자 정문교 또한 안경원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결혼 후 상황은 바뀌었으며, 경력단절 여성이 되었다.

남편이 생전 마지막 남긴 기술과 특허, 그것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하였다. 인테리어, 중소기업 대표가 되었으며, 승강기 바닥재를 생산하여 남품할 수 있었다. 작지만 강한 기업, 강소기업을 꿈꾸도 있었다. 당당한 엄마, 당당한 아내,단단한 사업가로 거듭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들이 있었다. 자신이 꿈꿔 왔던 길과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자신을 위해서, 아이들을 위해서, 무너지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어떤 상황이 나타나면, 그로 인해 인간은 초인의 힘을 가지게 된다.필자도 마찬가지였다. 할아버지가 지어준 소중한 이름 정미자를 버리고, 정문교로 개명 신청을 하였다. '세상에 널리 떨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집에 있다.스스로 포기하지 않았고, 위기를 성공의 동기부여로 이어나가면서, 나쁜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나쁜 성공습관을 좋은 성공습관으로 바꿔 나가면서, 스스로 보통주에서,우량주로 스스로 거듭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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