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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향하여 - 좌파 포퓰리즘과 정동의 힘
샹탈 무페 지음, 이승원 옮김 / 문학세계사 / 2022년 11월
평점 :
틀림없이 우리는 고도의 정치화라는 강렬한' 포퓰리즘 계기에 더 이상 있지 않으며,오늘날 그 조건은 분명 팬데믹 이전에 존재했던 조건들과 매우 다르다. 몇몇 신자유주의 정부가 수행한 반복되는 봉쇄와 통제 형태는 긴축에 반대하는 대중 시위를 멈춰 세워갔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지연한다는 명목으로 , 점차 권위주의적 조치들이 현장에 내려졌다. 이것응 대중적 저항을 조직화하는 데 특별히 유리한 계기가 아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상황이 좌파를 위해 전혀 다른 전략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15-)
사회이론과 정치적 실천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주의 원리들이 평등주의적 사회에 대하 상을 구성하는 데 유효한 이론적 지침을 제공할 수는 있지만, 이것이 정치적 실천이 될 때 진보적인 집합 의지가 확고해질 수 있는 정념을 동원하고, 공통 정동을 발생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은 분명 사회주의에 호소해서가 아니라고 나는 확신한다. (-57-)
2017년 선거에서 노동당은 강력한 돠파 포퓰리즘 슬로건을 가지고 있었다.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하여' 라는 이 슬로건은 정치적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 슬로건을 가지고서 노동당은 정치적 정념을 동원할 수 있었고,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를 얻었다. 불행하게도 이 전략은 더 전통적인 전략을 위해 그 다음 번 선거에서는 폐기되었다. 물론 내가 제시하려는 지점은 2019년에 노동당이 공허한 슬로건을 중심으로 대중을 동원하려 했던 토리를 따라 해야 했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강령을 가진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성공을 위해 정당은 정동을 직시하고, 최고의 전문가가 계획한 정책의 수동적인 고객으로 대중을 다루지 않고, 대중에게 원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83-)
"기후젼화가 자본의 역사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 한, 오직 자보에 대한 비판 뿐인 비판은, 일단 기후변화 위기가 인정되었고, 인류세 Anthropocene 가 우리의 현재 지평 위에서 불안을 동반하여 다가오기 시작한 상황에서,인간 역사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는 데 충분하지 않다." (-97-)
샹탈 무페는 1943년 6월 17일 벨기에의 샤를루아에서 태어났고, 현재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교 교수다. 벨기에 출신이면서, 영국에서 살아가면서, 영국사회의 변화를 정치적으로 이어나가며,지금 우리가 3년 째 부딛치고 있는 전염병, 코로나 19 펜데믹이 우리 사회와 정치를 바꿔 나가는지 고찰하고 있었다.그는 좌파 포퓰리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그가 생각한 좌파 표퓰리즘은 지금 우리가 추구하고, 관심가지는 자유와 평등에서 탈피하여, 현재의 지구가 거주가능한 곳으로 남기 위해서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 정치철학과 결부하고 있다. 샹탈 무페가 살고 있는 영국이나,한국이나, 미국이나 공통적으로 잘 살아보자는 신자유주의에 기초한 정치 헤게모니가 현존한다. 정치 혐오와 차별을 어느정도 혐오하는 동시에 대처 수상이 짜낸 신자유주의에 의한 사회구조, 경제구조를 우선하였다. 경제성장을 우선하고, 기업의 이익을 보장하며, 인간의 삶의 질의 저하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어느정도 차별을 허용한다. 하지만 녹색 민주주의 혁명은 다르다. 최근 우리 사회가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 또한 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완성하고, 좌파 포퓰리즘과 정동의 힘을 이용하려고 하였다. 기업의 이익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국 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 정치 경제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그들이 추구하는 정치 사상은 어떻게 만들며, 새로운 향태의 복지 국가, 녹색 민주주의가 가지고 있는 한계와 제약을 이해하고, 인간의 사유의 변화와 우파 포퓰리즘과 차별화되는 좌파 포퓰리즘에 대해서, 최근의 흐른과 경향을 살펴 보고 있었다. 책 『녹색 민주주의 혁명을 향하여』 은 100페이지정도의 얇은 책이지만, 녹색 민주주의라는 무거운 주제, 정동의 힘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