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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중력 - 생의 1/4 승강장에 도착한 어린 어른을 위한 심리학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평점 :



어른들은 인생이라는 직업적 성공, 결혼, 자가 소유 같은 목표를 향해 올라가는 반듯한 계단 같은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었지만, 우리는 그것이 거짓말하는 사실을 저마다의 계기를 통해 깨닫는다. 성인기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직선적인 시기라는 착각은 딱딱하고 고루하며 이성애 중심적인 성별 고정관념, 위계적인 인종 서열과 경제 서열에 기반한 것이다. 이런 고정관념과 위계는 해야 할 일을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암시한다. (-15-)
우리 시대의 쿼터라이퍼는 이런 깨달음에 자유를 느끼면서도 발달 목표와 성역할이 명확하게 나뉘었던 과거를 그리워한다.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안도하지만 , 명확한 '설믜 의미'가 무엇인지 혼란스럽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소위 '전통적인 '가족 역할로 퇴행하는 것이 이런 상화에 해답이 되어줄 수는 없다. (-45-)
내가 아들에게 가르쳐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딸에게 가르쳐줄 교훈과 똑같다. 바로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이다. 그것을 가르쳐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부터 나 자신이 되는 것이고, 그러면 아들은 어머니처럼 산다는 불가능한 일을 추구하는 대신 자기 자신이 되는 법을 배울 것이다. 이는 자기 내면에 있는 목소리를 경청하는 법이자, 세상이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압박하는 요란하고 솔깃하고 위협적인 외부의 목소리에 무던해지는 법이기도 하다. (-113-)
오래전 쿼터라이프 시기에는 열심히 일하기를 장려했다."이제 어른이니 철들어라" 같은 훈계의 근간이기고 했다. 하지만 이런 관점은 보편적인 발달 목표만 강조하는 경향햐이 있다.사회 조직의 일원으로서 경제체제에 보탬이 되는 데 집중할 뿐, 자기만의 독특하고 고유한 삶을 사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180-)
'발이 묶인 쿼터라이퍼가 겪는 많은 문제의 핵심에는 온갖 형태의 크기의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어디를 가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쿼터라이퍼가 있다.트라우마가 없다고 해도,평생 죄뇌학습만 강조하는 학교에서 경쟁으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데다가, 주기적인 수준을 넘어 온종일 전자 기기를 손에 쥐고 있으면, 사람은 자기 신체 뿐만 아니라, 내면세계와 상상력으로부터 단절될 수 있다. (-234-)
베스트셀러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 가 있다.이 책은 청춘의 나침반, 청춘이 해야할 길에 대해서, 기성세대의 생각과 사고방식이 반영된다. 베스트셀러지만, 비판을 많이 받은 책이기도 하다. 원인은 2030 세대들에게 아픔과 시련, 많은 희생을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 『어른의 중력』은 2030 세대에게 새로운 나침반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내 인생의 쿼터라이프가 되는 시기는 대체로, 20세~25세 사이다. 50 이후의 중년이 되면, 가장 부러워 하는 나이,기성세대의 기준르로 볼 때 철도 씹어먹을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은 그 청춘, 쿼터라이퍼는 병들고 있다. 20 이전의 삶과 시스템이, 20 이후의 삶과 시스템과 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즉 세상은 공보를 강조하고, 세상에 이로운 사람, 살아가는 법을 10대 청소년에게 요구한다. 그리고 20~25세 사이의 청춘에게는 사회의 역할과 책임,어른의 중력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스무살이 되면, 그 누구도 자신에게 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서, 사회가 요구하는 것과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지혜는 서로 어긋나게 된다. 그로 인해 황량한 툰드라 벌판 위에 서 있는 싱황에 내몰리게 된다. 작가는 바로 그 부분을 짚어보고 있으며, 쿼터라이프의 심리를 알아야 정확한 삶의 원칙을 세울 수 있다고 말한다. 기성세대의 훈계의 잘못이 왜 잘못인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즉 어른의 입장에서 제시하는 해법은 쿼터라이프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이유는 쿼터라이프의 삶의 네가지 축, 분리, 경청, 구축 , 통합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 않아서다.의자가 바로 설려면 내개의 다리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쿼터라이프의 삶도 마찬가지다.그들에게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분리와 경청, 구축과 통합을 이해하고, 바르게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 해법이 필요하다. 안정적인 삶을 살것인가,의미있는 삶을 살것인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