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 이슬람주의·포퓰리즘의 올무
김덕일 지음 / 렛츠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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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는 이슬람 세계에서 최초로 다당제를 도입하였고, 간헐적인 군부 쿠데타에도 불구하고 의회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왕정과 권위주의 체제하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와 차별화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4-)



1924년 3월 3일 .공화국은 초국가적인 종교적 권위를 간진 칼리프가 세속주의를 위협할 것을 우려하여 칼리프 제도를 폐지하고, 칼리프 압두리메지드 2세와 오스만 황실을 해외로 추방하였다. (-51-)



특히 1983년 특별 금융기관으로서 '이자 없는 은행' 알바라카 튀르크(Albaraka Turk) 를 설립하여 기존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던 보수적인 무슬림들의 저축을 유치하였고, 이 돈은 아나톨리아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었다. (Demiralp,2009, 324) (-94-)



칼리프로서 가장 상징적인 업적으로 다마스쿠스(Damascus) 와 성지 메디나를 잇는 헤자즈 철도 건설을 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스만 제국은 더욱 축소되었다. 그리고 정작 바쉬위제에 어울리지 않게 압뒬하미드 2세는 이스탄불의 작은 이을드즈(Yildiz) 궁저에 칩거하였다. (-159-)



마지막으로 에르도안은 자치권이 보장되어야 할 대학교에도 개입하였다. 대학교 총장은 교수들의 선거를 통해 선출하는 것이 오랜 전통이다. 2016년 쿠데타 시도 이후 비상사태하에서 에르도안은 자신이 직접 대학교 총장을 임명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하였다. (-204-)



튀르키예 공화국은 서구화 세속화를 통해서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 중에서 최초로 시리아가 아닌 세속주의 기반의 민법을 채택하여 결혼,이혼, 양육권에서 평등을 보장하였으며,세속화와 법체계의 모델로 삼았던 프랑스 (1944) 와 스위스(1971) 보다도 먼저 1934년 여성의 참정권을 보장한 국가였다. 그러나 국가가 위로부터 주도하는 개혁은 한계가 있었다. (-206-)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전면전에 돌입하면서, 유투브를 통해 두 나라의 전쟁 양상, 흐름을 짚어가면서, 미국과 러시아의 새로운 전쟁 국면을 이해할 수 있으며, 러시아가 전략 핵무기를 쓸 것인가, 안 쓸 것인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크림반도를 장악하였던 러시아는 그것을 무기로 삼아, 우크라이나는 쉽게 삼킬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면전에서 끈질기게 저항함으로서, 러시아는 수세에 몰리고 있다. 두 나라의 전쟁에 튀르키예의 입장이 조금씩 반영되고 있다. 튀르키예는 유럽 연합에 속해 있지 않는 비산유국으로서, 중동과 다른 무슬림 국가다. 오스만 제국의 영광을 기억하고 있는 튀르키예는 국명을 바꿔서라도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실은 그와 다른 횡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사 속에서, 튀르키예가 보여준 역사를 들여다 본 적은 있었어도, 튀르키예 정치에 대해서, 다룬 책은 처음 접할 수 있었다. 책 『거꾸로 자는 새로운 튀르키예 』에서, 프랑스,스위스보다 빠르게 여성 참정권을 보장했던 튀르키예는 에르도안 정부가 들어섬으로서, 새로운 변화, 새로운 튀르키예를 보여주고 있었다.국가 주도의 여성 평등 정책은 이후 연속성,일관성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2016년 에르도안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 사이, 군부 쿠테타가 시행되었지만, 실패로 끝나버린 군부 쿠테타였다는 것이다.그로 인해 에르도안 정부가 보여준 모습은 인권탄압과 is 및 시리아 군사적개입, 대통령령에 의한 국가 통제 권한을 강화하였으며, 쿠르드 무장단체와의 교전이 지속됨으로서, 튀르키예 스스로 민주 공화정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즉 동남아시아 태국보다 자유가 억압된 튀르키예는 한국이 잘 모르는 이슬람원리주의의 본질과 개념을 이해하고, 제국주의를 꿈꾸는 튀르키예가 처한 현실을 분석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물론 저자는 오그만 제국의 과거의 영광이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잇는 튀르키에의 모순적 행태를 하나하나 들추고 있었으며, 다당제를 채택하고 있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튀르키예 국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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