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 점으로 연결되는 어떤 삶의 이야기
이인 지음 / 다할미디어 / 2022년 11월
평점 :
절판


미국에 아무 연고도 없고 수중에 준비한 돈도 얼마 없이 옷 가방 두 개만 달랑 들고 막무가내로 떠나는 내 모습이 친구들에게는 허황된 꿈에 빠진 철부지처럼 보였겠지만, 그들이 모르는 것이 있었다. 바로 내 가슴 속에는 용광로처럼 펄펄 끓는 열정이 자리 잡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은 나의 그런 무모한 도전을 흔쾌히 받아줄 것만 같았다. (-87-)



내가 살고 있는 메디나는 시애틀 근교에 하이텍 회사들이 즐비한 도시 벨뷰 옆. 위싱턴 호숫가에 자리 잡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주택지보다 공원과 골프장이 차지하는 면적이 훨씬 넓어 쾌적한 환경이 장점인 곳이다. 자연히 공원이나 골프장에서 동네 주민들을 자주 마두치게 되는데, 그들 중에는 새계적으로 잘 알려진 첨단 기업이나 초대형 그룹의 중역들도 많다. 동네 산책길에서 한 번씩 삼성 그룹보다 주가 총액이 더 많은 그룹의 회장이나 빌 게이츠나 제프 베조스 같은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을 마나게 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그런 부자 동네인 만큼 겉모습만 보고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189-)



어느날 MS 의 윈도루 95 설계자로 명성이 자자한 사토시 나카시마가 연락을 해 왔다. 멀티 브라우저 소프트웨어 디자인 그룹인 유아이 이보루션UI Evolution 의 경영지원 컨설턴트로 나를 초빙하고 싶다는 것이다. 나는 이를 흔쾌히 승낙하고 회사의 체질 강화를 위한 사업 모델 개편과 고객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93-)



책의 마지막 부분에 접어들면서, 만약 내가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지그까지 더 만족하며 살 수 있었을지 의문을 던져 본다. 나의 인새은 매 순간이 경이로운 무빙의 여정이었다,. 오늘도 내 영혼은 한곳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 나누는 삶을 갈망하고 있다. (-310-)

일반인의 삶을 보면, 시간을 돈으로 사는 경우가 많다.각자 시간의 가치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1시간의 가치가 1만원인 사람과 , 1시간의 가치가 1억원인 사람의 사고방식과 선택과 결정의 자유로움은 큰 차이가 분명하게 생긴다. 나의 선택과 결정, 역량에 따라서, 1만원의 가치를 1억원 이상의 가치로 높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누구도 꿈꿀 수 없는 사회적 위치 뿐만 아니라 남다른 성공을 만들 수 있다.



지은이 이인은 무일푼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실리콘벨리, 아메리칸 드림의 기적을 만들어낸 , 한인사회의 입지적인 존재를 보여주고 잇었다. 그는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인터넷 보안회사로 벤처 투자자가 되었으며, 7개 업체를 나스닥에 상장시킨 전설을 가지고 있었다. 지은이의 사업 노하우를 보면,그가 강조하는 【끊임없이 무방하라】 에 있었다.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미국 코리안 타운에 정착후 , 암담한 세상에서 이방인으로서 힘든 순간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저자는 희망을 잃지 않았으며, 자신이 꿈꾸었던 야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모하다시피하듯, 미국의 산호세에 무빙할 수 있었던 것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리콘벨리에서 인정받기까지 걸어온 삶,그 삶 속에서 긍정적인 삶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실가포르 최고의 리더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하나 만들었다. 처음엔 미약하였지만, 누군과 깊은 관계를 맺고, 창의성과 호기심이 성공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았고, 주저하지 않았다. 처음 LG 상사 신입사원에서 출발하여, 수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면서, 이시대를 바꿔 나간 혁신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을 놓치지 않았다.그것이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꿈꾸었던 아메리칸 드림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다. 더 나아가 미국의 부자 동네에 나름대로 안락한 집을 지어서 평온한 삶과 여유를 즐길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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