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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윤태진 지음 / 다연 / 2022년 11월
평점 :
얻어 먹는 빵이 얼마나 딱딱하고 남의 집살이가 얼마나 고된 것인가를 스스로 경험해보라. 추위에 떨어본 사람만이 태양의 소중함을 알 듯, 인생의 힘겨움을 통과한 사람만이 삶의 존귀함을안다. 인간은 모두 경험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간다. -알리기에리 단테- (-20-)
부지런히 일하여 손에 굳은 살이 박힌 사람은 식탁의 제일 윗자리에 앉아서 따뜻한 밥을 먼저 먹을 자격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식탁의 제일 아랫자리에 앉아서 먹다 남은 찬밥을 맨 나중에 먹어야 한다. (-60-)
죄는 처음에는 손님처럼 겸손하다. 그러나 내버려두면 주인을 내쫓고 스스로 주이이 된다. (-142-)
아무 문제 없다고 안심한 날이 어이없게도 가장 위험한 알일수 있다. 자신만만해할 때가 가장 공격받기 쉬운 때이다. 운명의 여신은 우리가 경계심을 보이면 움직이지 않다가 전혀 예기치 못한 날을 선택해 공격하기 때문이다. (-152-)
인생의 목적은 다수의 편에 서는 게 아니라 , 정신나간 사람들 사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182-)
사람은 겸손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겸손이란 남을 높이면서 자신 또한 존귀하게 만드는 것이다." (-237-)
승리의 결실을 거둔 후에는 패배로 위장하고 슬쩍 뒤로 물러나라. 또한 패배의 순간에는 그것을 솔직하게 시인하라. 그러면 어느 정도 패배를 감출 수 있다. (-277-)
우리 앞에 놓여진 삶, 우리가 겪어야 하는 삶을 자세히 본다면, 지혜가 왜 필요한 지 알 수 있다. 지혜의 반대말은 어리석음이다. 지혜를 쌓는 과정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어리석은 선택은 한순간이다.인간의 삶은 과거보다 안정적이면서,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있다. 지혜가 삶과 죽음을 선택할 정도로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일이 발생한 이유는 우리 삶에 깊숙하게 숨어있는 어리석음의 결과였다. 그래서 , 현대인들은 후회하는 삶에서 벗어나 , 타인과 함께 살아가면서, 나를 보호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치우치지 않고, 상황이나 조건에 맞게 나를 바꿔 나가는 것, 견손해지는 것, 타인을 배려하는 것,현대인들에게 지혜란 처세로 바꿔 쓰여질 수 있다.
서울대학교 병원 교수 ,지은이 윤태진님은 내 아이가 , 내 자녀가 어떤 삶을 살았으면 하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명언이란 누군가의 삶과 경험이 압축되어, 깊 은 울림을 주는 씨앗이자 열매가 될 때가 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떠한 삶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오롯이 내 몫으로 남게 된다.그 순간의 판단이 그동안 쌓아놓은 것을 몽땅 그르칠 수 있다. 오판 하나가 인생을 좌우하고, 운명을 바꿔 놓는다. 그래서 어떤 것을 이룰 때, 패배자가 될 땐, 그 패배를 쿨하게 인정하고, 승리자가 될 땐, 적을 만들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최근 우루과이 모 선수가 보여준 어리석은 행동은 결국 가나 선수의 심기를 거스르고 말았다. 일처럼 어떤 중요한 일, 큰 일이 내 앞에 놓여지 때,그 순간을 어떻게 지나가는지는 나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흐름속에 숨어 있었다. 누구에게나 해당될 수 있고, 누구에게나 말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책 속의 명언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경험과 후회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