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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교육처럼
이지현 지음 / 지우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품절
1997년 2월, 나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 한복판에 서 있었다. 파리에 오겠다는 결심과 함께 한 달도 되지 않아 드골 공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 곁을 스쳐 지나갔다. 그들을 보는 내 멍한 표정에 깊은 두려움이 스쳤다. (-16-)
"에펠탑이 지금의 프랑스의 상징이 되었죠.
그렇다면 당시 예술인들의 건설 반대 노력은 헛된 것이었을까요?"
성명서를 다 같이 읽고 난 후 선생님께서 던진 질문이었다. 그날은 입학식도 없이 시작한 첫 수업이었다. 선생님은 모든 학생등이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를 하고 위의 질문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하게 했다. (-54-)
학창시절부터 수업 시간 토론에서 '설득의 중요한 요소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는 것' 임을 배우는 '프랑스인답다' 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대선 후보 본인의 의견을 정확하게 피력하고 패날들의 문제 제기를 탁구 경기처럼 잘 받아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107-)
프랑스 현대사에는 고등학생이 주도했던 시위가 여러 번 있었다. 그중 1998년 10월의 시위는 한 반에 학생 수가 많이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너무나 분명하고 합리적인 명분으로 행해진 대규모 시위로 기록돼 있다. (-168-)
프랑스 부르고뉴 북쪽 지역에 위치한 느와에 쉬르 스렝이 라는 작은 마을에서 열린 음악 캠프였다.
프랑스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마을로 자주 선정되기도 하는 그곳은 프랑스 중세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전되어 있는 신비로운 마을이었다. (-215-)
바칼로레라, 클리셰, 프랑스 교육 하면 떠오르는 단어다.그리고 한국 교육이 지향하는 것, 생각의 힘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 프랑스 교육을 보고 본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르 높인다.한 때는, 핀란드 교육의 우수성을 언급하였던 우리가 이제 프랑스 교육을 말하는 건, 한국에는 없는 교육의 효율성이 프랑스 교육에는 존재한다. 질문하는 힘, 그리고 경청과 더부어, 상대방을 설득하는 힘이다. 즉 우리가 프랑스 하면 ,제일먼저 떠오리는 에펠탑이다. 한국의 교육방식은 어떤 질문에 대해서, 답으로 보 편적인 정답을 고르는 것이 대부분이며, 대다수 정답을 에펠탑이라 말한다.그래서 객관식에 강하지만, 부관식에 약한 한국 교육이다. 만약 프라스교육에서, 에펠탑을 논할 때, 거기에 대해 토론할 째며, 에펠탑이 건립될 당시 상당히 비판이었던 역사를 주로 언급한다.,그 질문에 대해서 단순하고 보편적인 답을 우선한다.
하지만 프랑스 교육은 다르다. 프랑스 교육은 주관식이며, 토론이 메인이다.저자는 고등학교 입학 실패후 ,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된다. 그리고 입학하던 첫 날, 나를 당황하게 하는 질문이 쏟아지게 된다. 에펠탑 건립 당시, 파리 시민의 반대에 봉착했지만, 그로 이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을 논하라, 에 대해서, 각자 나름의 토론이 시작되고 있었다. 한국의 교육에는 보이지 않는 수준 높은 프랑스 교육의 힘이 프랑스 교육의 목적이다.효율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기준으로 볼 때,의미없고,사변적인 질문을 삼가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한다.하지만 프랑스 교육은 다르다. 관점을 달리 해서, 질문하고, 다양한 생각을 모아서 정리한다. 그들은 토론의 자유가 보장되었으며, 사변적인 질문을 쏟아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설득이 메인 키워드이지, 그 주제가 메인 키워드가 아니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한국 교육은 점수에 매몰되었고, A+ 을 바든데 최선을 다한다. 효율성을 강조하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다. 반면 프랑스 교육은 다르다. 기승전결 토론식 문답법이며, 질문의 수준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답하는 이들의 수준도 같이 올라간다. 한국의 학원 교육이 강조하는 바칼로레아 ,그것은 한국의 기준과 프랑스교육의 기준이 다르다. 그들은 교육의 본질을 취할 때, 한국은 교육의 형식을 우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