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상상력 공장 - 우주, 그리고 생명과 문명의 미래
권재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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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주의 시간을 거꾸로 돌려봅니다. 우주는 점점 수축하고 우주의 엔트로피는 점점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우주의 모든 입자가 한 곳에 모이는 순간이 오지 않겠습니까? 모든 입자가 한곳에 모인 상태는 우주의 엔트로피가 아주 낮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입자가 한 점에 모여 있는 것보다 엔트로피가 더 낮은 상태가 있을 수 있을까요? 그런 상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32-)

중력은 별을 붕괴시키는 주범입니다. 하지만 중력은 별을 붕괴시켜 중성자별을 만드는것에 머물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바로 블랙홀입니다. (-98-)

급팽창도 우주의 아주 초기, 아주 작은 공간에서 일어났고, 이 급팽창이 있었다면 다중우주가 불가피한 결론이 되었습니다. 휴 에버렛의 평행 우주도 양자역학의 슈뢰딩거 방정식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입니다.수없이 많은 풍경 우주도 초미세 구조에 관한 끈 이론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처럼 아주 작은 세계와 아주 큰 세계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163-)

달은 38만 키로미터, 태양은 1억 5000만 킬로미터, 별들은 수백, 수천, 수억 광년 떨어져 있지만, 그냥 우리에게서 멀리 있는 존재만은 아닙니다. 우리의 생존이 이들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와 달은 하나입니다. 나와 저 별들이 하나입니다. 온 우주가 하나입니다. (-245-)

더 큰 문제는 인간의 두뇌가 정말로 자기의 의식을 규명할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한가 하는 문제입니다. 나는 인간의 두뇌가 대단하기는 하지만 극도로 대단한 물건은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우주에 인간보다 더 뛰어난 두뇌(?)를 가진 존재가 없을까요? 간간히 생각해서 인간의 두뇌는 4차원 공간을 시각화하느 것조차 불가능합니다. 이것만 보아도 인간의 뇌가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만능 기계가 아님은 분명합니다. (-325-)

Life 1.0 은 거의 40억 년전에 시작되었습니다. Life 1.0 에서 한 생명체는 자기가 태어났을 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을 마감합니다. 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전적으로 진화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미생물에서부터 인간을 제외한 동물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대부분이 이 단게에 머물고 있습니다. 송아지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거의 자기의 본능으로 살아갑니다. 거기에 새로운 학습이란 극히 미약합니다. (-386-)

하지만 나는 의식을 획득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인공지능이 의식을 획득한다는 것이, 의식이 무엇인지 인간이 다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어떤 물건이 무엇인지 모르면서도 그것을 만들 수도 있고 가지고 놀 수도 있습니다. 텔레비전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모르면서도 그것을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생명이 무엇인지 모르는 농부도 작물을 재배합니다. (-415-)

보이저 1호는 1977년에 발사하여, 1990년 명왕성에서,지구로 보내는 사진 하나를 전송하였다.그 사진 속 작은 점, 병왕성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창백한 푸른 점'이라 말한다.1543년 코페르니쿠스의 저서로 인해 , 지동설이 검증될 수 있었다. 그로인해 교회는 발칵 뒤집히고 말았다. 천동설을 진실로 믿었던 이들에게 지동설은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그것은 우주의 상상력이 증명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17세기 고전물리학자 뉴턴에 의해, 우주에 대한 이해,물리학에 대한 니해의 수준을 높여 나갔다. 우주란 어떻게 만들어지고, 태초의 우주에 대해 궁금하던 찰나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에드윈 허블에 의해, 우주는 팽창한다고 말한 것이 증명되고 있다.여기에는 우주는 모이는 곳보다 보이지 않는 곳이 훨씬 많으며, 빛으로 보여지지 않는 곳의 질량을 계산하는 방법은 여전히 우주의 미스터리였다.

우주를 이해한다는 것은 여전히 상상력에 의존하고 있다, 인간의 뇌르 작은 소우주라고 말한다. 1977년 쏘아올린 보이저 1호가 지나왔던 우주의 길, 그 길에 대해서, 우리는 여전히 우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였으며, 태양게ㅖ르 지나 성간여해을 하느 보이저 1호의 수명이 이제 다 되어 퇴역 수순을 밟고 있었다.

물리학 주에서,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양자이론에 대해서, 명확히 아는바가 없다. 물론 스티븐 호킹의 불랙홀과 우주 천문 관련 기술이 집약됨으로서, 아인슈타인의 중력파가 블랙홀의 융합과정에서,정확히 검출할 수 있다.이 책에서는 우주의 상상력에 대해 태초, 존재, 우주, 생명, 정신,문명,태종으로 구분짓고 있으며, 지구에서 인간이라는 존재와 생명이 만들어질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이며, 인간 뿐만 아니라 여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구형 행성을 찾고 있으며,앞으로 인간의 고유한 의식을 어떻게 인공지능으로,과학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지 하나 둘 찾아서 우주의 미스터리, 우주의 숨겨진 진실에 대해서, 답을 구하고 있었다.즉 우주를 이해하고, 우주의 태초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 허블망원경이 퇴역하고,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발사되었으며,앞으로 우리는 가까운 시일에 우주 여행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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