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 - 잠든 뇌를 깨우는 건강한 습관, 걷기
오시마 기요시 지음, 황소연 옮김 / 전나무숲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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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젊으니까 활기차게 행동하고, 활기차게 행동하니까 뇌가 젊어진다. 젊음의 선순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당신이 건강한 두 다리로 걷는 순간에 선순환은 생성된다. 다리가 걷기 시작하면 뇌도 덩달아 활동을 개시한다. 뇌가 씽씽 달리기 시작하면 두 다리를 더 신나게 걷고 싶어 한다. 자전거를 탈 때 첫 고비만 넘기면 페달을 밟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듯이, 걷기도 일단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하면 한없이 즐거워진다. (-5-)

조금 과장되게 말한다면, 걷기와 설렘은 모두 인간의 진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우리의 조상은 직립 보행을 하고, 가슴 떨리는 사랑을 하면서 뇌를 진화시켜 왔다. (-18-)

한 걸음을 걷더라도 자신의 다리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하며 걷고 있는지, 노면은 안전한지, 경사도는 어떤지 등등의 정보가 순식간에 뇌에 도달하고, 정보를 받아들인 뇌는 실시간으로 다리에 지시를 내리면서 다음 동작으로 이어진다. (-23-)

걷지 않으면 다리 근육은 부실해진다. 마찬가지로 뇌도 쓰지 않으면 퇴화한다. 귀찮아서, 소심해서 등등의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다리도 뇌도 녹슨다. 그러므로 매일 조금씩이라도 의식하면서 걸어라. (-45-)

나는 섣부른 조언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걸으면서 그 사람이 토해내고 싶은 말을 가만히 들어줄 따름이다. 어려운 인간관계를 풀 수 있는 모범답안을 제시할 능력도 없다.하지만 그보다는 고민하는 당사자가 가장 정답에 가까운 답을 알고 있게 마련이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스스로가 답을 찾아낸다. (-75-)

스트레스가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병에 걸리기 쉽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연의 기운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산책로를 걷는 것이 좋다.

걸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뇌에 각인시켜 두면, 우욿랄 때도 걷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83-)

자연 속을 거닐면서 시르 짓는다! 상상만 해도 근사하지 않은가.

이것이 뇌 건강과 육체 건강에 두루 좋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언어로 옮기는 것이 시라고 한다면, 시를 짓는 행위에는 걷기, 관찰, 사색 등 뇌를 깨우는 모든 요소가 응축되어 있다. (-98-)

어제의 고민거리, 오늘의 근심거리로 마음이 편치 않을 때, 이것저것 다 잊어버리고 별 헤는 맘으로 산책을 나가 보자. 머릿속의 공간을 우주 모드로 돌리는 것이다.

분명 당신의 뇌는 용기와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41-)

살랑살랑 봄바람도 좋고, 시원한 가을바람도 좋다. 여름의 고마운 바람도, 겨울의 훈풍도 어느 것 하나 놓칠 것이 없다.

매일 밥을 먹듯이 ,사시사철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다. 그렇게 걷는 동안 뇌는 싱싱해진다. (-152-)

현대인은 잘 걷지 않는다. 두 발로 걷는 시간보다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고 있다. 걷기보다 철도, 자전거,오토바이, 이륜차.. 킥보드 등 이동이 편리한 다양한 운반 도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의 본성과 벗어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현대인은 과거에 비해 스트레스에 내몰리고 있으며, 분노를 마음속에 쌓아놓고 살아간다. 그 스트레스가 인간의 면역력을 약화하고, 몸의 독소를 빼내지 못해서, 정신적인 건강,육체적인 건강을 잃어버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현대인들의 자살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다.

걷기는 생존이다. 빌 게이츠처럼 시간을 내어서 걷기 주간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걸음을 통해 봄, 여름,가을 ,겨울의 계절의 오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걷기라는 하나의 행위다. 차로 이동하는 일이 빈번해짐으로써, 우리 사회는 걷는 이들을 전혀 배려하지 읺는다. 도보로 움직이는 길이 울퉁불퉁하고, 시설물이 사람이 걸어 다니는 곳에 적재한다. 특히 자동차가 산책길이나 인동르 침범하는 일이 다반사다.당엲나 것처럼 보이는 걷기는 전혀 당연하지 않다.

걸어 다니면, 마음의 여유가 생겨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키워나간다. 근심거리,걱정거리가 있다면, 운동화를 신고 걸어야 한다. 가까운 강변이나, 도로 위를 걸어 다니면서, 살랑살랑 봄 냄새를 맞는다면, 자연이 주는 향기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마음의 펴온함과 위안을 얻는다. 즉 현대인들의 치명적인 문제,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위는 걷기에서 멀어지면서다. 타인과 관계를 맺고, 서로 이해하고, 응시하고, 관찰하는 그 모든 것이 걷기에 응축되어 있었다. 걷기는 내 삶을 행복하게 바꿔 놓으며,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서로에 대해서,배려하고, 존중하며, 심리적인 여유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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