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 - 나다운 삶을 위한 가장 지적이고 대담한 여정
마사 벡 지음, 박여진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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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도 진실의 길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접어든 경험이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그 결과로 생겨난 고통이 너무 미미해서 잘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한다.하지만 무한정 경로를 이탈할 순 없다. 잘못 들어선 길로 계속 갈수록 고통은 점점 더 극심해지기 때문이다. 발리 경로를 바로잡지 않으면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과거에 그런 증상을 경험해보거나 어쩌면 지금 그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런 증상들을 '어두운 과오의 숲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31-)

진실한 길을 가지 않으면 진실한 사람들을 못 만난다. 종종 우리는 좋아하지 않는 공간에 가고, 충만함을 주지 않는 기술을 배우고, 잘못된 듯 보이는 가치관과 관습을 수용한다. 이런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진정으로 그 일을 좋아하거나 (우리 자신처럼) 힘들지만 그렇지 않은 척하는 것이다. (-37-)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드러내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는 것, 그것이 노오력이다. 남들에게 인정받으려고 예의 바르게 구는 것도 노오력이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맞춰 주려고 아첨하는 것도 노오력이다.예배당에 경건히 앉아 의식적으로 경건해지려고 애쓰는 것도, 타인에게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일부러 좀 어리숙하게 행동하는 것도, 강한 인상을 주려고 과장된 언어르 사용하는 것도 노오력이다. 전문가처럼 보이고 싶어서, 섹시하게 보이고 싶어서, 힙하게 보이려고, 부유해 보이려고, 키가 커 보이려고, 사회 불 순응주의자처럼 보이려고 `,점잖게 보이려고 특정 옷차림을 고집하는 것도 다 노오력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노오력하며 산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62-)

정신적 스승은 우리가 이런 과오에서 벗어나도록 특정 문홥적 망상에서 깨어나는 것을 돕는다.

따라서 진정한 스승은 '반문화적;인 존재다. 이들 중에는 예측 불가인 사람도 있고, 문화권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이고 길들지 않은 삶을 사는 이들도 있다. 예수를 만나기 전 세례자 요한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죄인에게 돌 던지기를 완강히 거부했던 예수도 그런 사람이었다. (-81-)

이 책에서 나는 내면의 스승을 '온전함'으로 부를 것이다. 하지만 '진정한 자아','진정한 본성','본질 그 자체' 등의 표현도 사용할 것이다. (-87-)

우리를 행복하게 하거나 슬프게 만드는 것,우릴 억압하거나 자유롭게 만드는 것은 사고방식이 긍정적이냐,부정적이냐가 아니다. 변수는 그런 생각들을 진실이라고 느끼는가 아닌가다. 진실에서 분열될 때 그곳이 지옥이다. 온전함을 회복한다는 말은 지옥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다. (-133-)

'신체적으로' 나는 긴장감을 느꼈고 에너지가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목이 조금씩 아파오기 시작했고 약간의 두통도 시작되었다.

'감정적으로'불퉁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그런 나를 '기운 내! 젠장!"이라는 말로 공격했다

'정신적으로' 멈추면 안 된다고 생각함으로써 해방감이 아닌 무게감과 억압감을 느꼈다.

내가 이 모든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일한 이유는 우리 사회에서 지극히 보편적인 신념에 강하게 집착했기 때문이다. (-161-)

한번은 고객 버니스에게 어떻게 마약상에게 몰수한 불법 약품을 모래 팔면서 법률을 집행하는 일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 모순 때문에 머리가 폭발할 것 같지 않냐는 내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거짓말을 믿으면 만사가 쉬워져요." (-209-)

온전함을 추구하다 보면 진실의 우림이 느껴지고 내면의 스승이 비로소 '옳다'고 말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하지만 그 결정은 우리의 사회화에 큰 역할을 한 사람들에게 일종의 충격파를 보내기도 한다. 작가이자 창의적 지도자이며 '변화의 여왕'으로 불리는 줄리아 캐머런은 이렇게 말한다.'당신이 떠나려 하는 순간 그들이 알아챈다."

집단의 규범을 버리는 사람이 갑작스레 내놓는 위협적 발언은 강력한 사회적 저항감을 조장한다. (-270-)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고전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 에서 어느 시대건, 어느 장소건 깨달음에는 공통적인 요소가 있다고 말한다. 요약하자면 그 요소는 다음과 같다.

'내면의 빛'을 경험함

도덕적 가치관이나 영적 가치관이 깊어짐

지적인 이해가 확장되는 느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짐

죄의식이나 죄책감이 사라짐

인격의 지속적 변화 (-349-)

우리가 멸망 위기에 처한 지구에서 죽을 운명을 안고 살아가는 미약한 존재라는 생각은 잊자. 그리고 기억하자. 우리는 '태양과 별들을 움직이는 사랑 I'amor che move il sole e l'altre stelle'이라는 사실을. (-414-)

단테의 신곡에는 '그대의 길을 가라, 남들이 뭐라 하든 내버려 두어라!"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 인간이 태어나 사회화 과정을 거치면서, 조직의 공통분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나의 소신과 신념을 강조하게 되면, 아집, 독단,독선으로 치부하며, 배척당하기 십상이다. 한편 그러한 상황이 우리 삶을 강하게 만드는 동기가 될 수 있다.'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에 따라서,우리 사회는 그에 맞춰서 움직이면서 편한 길을 우선 선택하게 된다. 이런 상황은 어떤 생각과 행동, 문화에 따라가고, 선동,거짓이 진실인양 받아들이는 상황이 발생하는 취약한 사회구조를 만들 수 있다. 그것은 스스로 나답게 살아가고, 옳은 길로 가는 것을 멈칫멈칫하게 만든다.

결국 우리 삶의 나침반은 내가 만든 삶에 따라가게 된다. 소신을 추구하며, 나답게 살아간다면, 그 길이 어긋난다고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 타인의 생각에 따라가면, 내면의 스승을 스스로 만들지 못하고, 어느 순간 '어두운 과오의 숲 증후군'에 빠져서, 지옥의 늪으로 빠질 수 있다. 뉴스에서 보면, 자신의 과오로 인해 자살하게 되는 극단적인 선택이 내 앞에 놓인 문제가 되고 있다.

책에서 어두운 과오의 숲 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삶의 목적 상실, 정신적 고통, 신체적 아픔,관계에서의 실패,직업에서의 실패.나쁜 습관과 중독, 이렇게 여섯 가지 사례로 구분하고 있었다. 이 안에서 우리는 선택하고 ,결정하며, 판단한다. 그 안에서,우리의 잘잘못을 가려낼 줄 아는 선택권을 박탈당할 수 있다. 진실의 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타인의 생각을 옳은 생각으로 생각하고,내것으로 받아들이다 보면, 스스로 지옥의 문으로 들어가 중심에 서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옥의 개미늪에 빠지게 된다. 즉 스스로 회복될 수 있는 길을 놓쳐 버리는 상황이 우리 앞에 얼마든지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것 중 하나로, 인생의 방향과 지향점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들이다.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떤 것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 나간다면, 진실한 삶에서 벗어나지 않고, 나답게 살아갈 수 있으며,후회하는 삶에서 벗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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