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친구 공황장애
최구원 지음 / 에이원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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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가슴은 답답하고 숨은 멈출 것 같았고, 속은 울렁울렁 토할 것 같았으며, 온몸에 힘은 쭉 빠졌다. 그리고 머리는 멍멍하면서 어지러웠고, 심장 소리는 내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쿵쿵거렸으며 손목은 맥박을 잴 수가 없을 정도로 빨랐다. (-19-)

1.심장박동이 증가

2.땀을 흘리거나 떨림

3.숨이 가쁜 느낌

4.질식감

5.비현실감

6. 흉부 통증이나 불쾌감

7. 마비와 같은 감각 이상

8.자제력 상실이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10. 죽음에 대한 두려움

11.배가 아픔

12.한기가 느껴짐

13.현기증이나 머리가 띵한 느낌

14.입이 마르고 땀이 남

15. 구토감. (-23-)

넷, 태양인은 지나친 조급함 때문에 남성스럽고 강인함을 추구한다면, 소음인이 지나친 불안감 때문에 여성스럽고 부드러움만 추구한다면,소양인은 지나친 두려움 때문에 밖에서 이기려고만 한다면, 태음인은 지나친 겁내는 마음 때문에 안을 지키려고 만한다면 마음의 갈등이 심화되어 '공황'에서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이나 공포감이 생기게 된다고 본다. (-94-)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에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노로 방황했던 시간들, 43킬로 그램의 체중밖에 나가지 않으신 아버지를 보면서 안쓰러워서 오히려 더욱 짜증을 부렸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의 아버지 모습들이 순식간에 나의 가슴을 관통하였다.마침내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의 아들인 내가 직접 '다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생명을 연장하지 않엤다.' 라는 죽음의 동의서에 서명하고 있었다. 가족들은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보아야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와 연결된 기계에서 '삐' 하는 소리와 함께 아버지의 모든 것은 멈춰야 했다. (-118-)

1.판단하려 하지 말라.

2. 인내심을 가져라.

3.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간직하라.

4.믿음을 가져라.

5.지나치게 애쓰지 말라.

6.수용하라.

7.내려놓아라.

기도와 명상법을 알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런 것들을 활용할 때이다. 마음이 가라앉고 차분한 상태가 되면 고통이 다시 떠오를 수도 있다.그래도 괜찮다. 고통은 고통으로 남겨두고 자신의 내을 정면으로 바라보도록 한다. 기도와 명상 중에 되살아난 상처는 자연스럽게 치유된다. 다만 기도할 때, 다른 무엇보다 고통을 견뎌낼 인내심과, 치유를 위한 강인함과 깨달음을 위한 지혜를 갖게 해달라고 기원하라. (-141-)

어린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면, 상처를 온몸으로 기억하게 된다. 분노, 불안,두려움, 강박을 친구처럼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내가 아는 지식이나 지혜에 비해,세상의 여러가지 원칙은 다양하고 포괄적이며, 불확실하다. 그로 인해 ,예기치 않은 어떤 일로 인해 스스로 무너진다. 공황장애는 그렇게 심리적인 동인, 정신병적인 동인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러나, 공황장애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은 존재하며, 배부른 질병으로 생각하며, 연예인 병으로 우리는 통상적으로 말하고 있다.

그래서, 그 원인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지 못할 데가 있다. 죽고 싶은 그 심정는 본인만 안다. 말할 수 없다. 공황장애이기 때문에,숨긴다. 몸의 변화는 느끼지만 ,그것이 공황장애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경정신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싶지만, 통상 그곳에 가기를 꺼린다. 이 책을 읽고, 저자 최구원님께서 살아온 선택과 결정을 엿볼 수 있으며, 해왔던 사업을 접게 된 이유는 돈보다 생존이 먼저였다.


질병의 동인을 알면, 진단이나 치료가 가능하다. 잘못된 것을 바꾸면 된다. 어릴 적 보고 싶지 않았던 경험, 느끼고 싶지 않았던 경험,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경험들이 공황장애의 원인이었다. 어떤 부정적인 경험을 부정적 감정이 된다. 그 응어리진 감정들을 털어내고 싶지만, 쉽게 털어지지 않는다. 불현듯 갑자기 등장하는 공황장애는, 엘리베이터나, 집에서, 자신이 무너지게 된다. 저자는 바로 자기 경험에 근거하여, 어떻게 공황장애를 자신의 삶 속에서 포함하면서, 견뎌왔는지 이해할 수 있다. 아파하고, 고통스럽지만, 기도와 명상으로 치유한다. 심리적인 흐름이 산과 골짜기를 지나, 기복이 심해질 때, 차분한 마음으로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스스로 살아내려고 애쓰고 있었다.아픔을 기록함으로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화해와 용서를 통해, 행복한 일상과 미래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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