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괜찮은 부모 - 세상의 나쁜 것을 이기는 부모의 좋은 힘
김진영.고영건 지음, 고정선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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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부모와 자녀가 서로 주고받기에 좋은 선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바로 기쁨, 희망, 사랑, 연민, 믿음, 용서, 감사 그리고 경외감과 같은 '최상위의 긍정 감정' 들이다. 즉 그러한 감정들은 모두 '나 홀로' 경험할 수 없다는 점이다. 즉 그러한 감정들은 오직 '관계' 속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19-)




그렇다면 ,부모와 자녀가 서로 주고받기에 좋은 선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바로 기쁨, 희망, 사랑, 연민, 믿음, 용서, 감사 그리고 경외감과 같은 '최상위의 긍정 감정' 들이다. 즉 그러한 감정들은 모두 '나 홀로' 경험할 수 없다는 점이다. 즉 그러한 감정들은 오직 '관계' 속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19-)




처음에 많은 사람들은 이들 부자가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것을 만류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위험하기 때문이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아버지 딕이 장애가 있는 아들을 혹사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아버지가 아들을 잘리게 만든 것이 아니라, 아들이 아버지를 달리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단지 아버지 딕은 아들 릭이 행복해하는 순간을 가능한 한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었다. (-73-)




부모가 자녀 사이에 일어나는 대표적인 비극 중 하나는 부모가 사춘기 자녀들에게 억지로 사과와 사죄를 받아내려 한다는 것이다. 마치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는 부모들이 흔히 행하는 가장 부질없는 일 중 하나다. (-165-)

자녀에게 부모는 '앞서가는 파도' 와 같은 존재다. 이런 점에서 모리 교수의 마지막 메시지는 부모가 저녀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과 관련해서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부모로서 어떻게 하면 자녀가 한낱 해안에서 부서져버리는 파도가 아니라 대양의 일부라는 진실을 깨닫게 할 수 있을까? 좋은 방법의 하나는 바로 경외감을 선물하는 것이다. (-192-)

그에 따르면 "우리처럼 자그마한 존재가 이처럼 광대한 세상을 견뎌낼 방법은 오직 사랑 뿐이다.

칼세이건의 글을 보여주는 것처럼, 경외감은 우리를 상호호혜적인 '선(善)' 을 향하여 동기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논어(論語) 》의 표현을 빌리자면, 경외감은 사람들이 "새로운 뜻도 없고 기필코 하고자 하는 마음도 없으며 집착하는 마음도 없고 이기심도 없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또 불교의 관점에서 경외감은 사람들이 나와 암을 차별하는 '소아(小我)' 를 버리고 진정한 나를 추구하는 '대아(大我)'의 세계로 나아가도록 한다. 그리고 《고린도전서》의 구절을 차용하자면, 경외감은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던 것에서 온전히 알게 되는 것'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196-)

뉴스를 보면 괜찮은 부모와 안 괜찮은 부모가 나온다. 안 괜찮은 부모는 대체로 어떤 끔찍한 사건과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따라하거나 모방하지 말아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되새기게 된다. 삶이란 가정환경에 따라서, 충분히 악한 존재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부모 교육을 강조하고 , 괜찮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다.

책 『이만하면 괜찮은 부모』 는 부모 교육의 나침반과 같다. 우리 삶이 대부분 똑같은 상황이라면 좋겠지만,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릴 적 부모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성장한 아이가, 성장하는 나쁜 부모가 될 개연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내 앞에 나침반이 있다면, 길을 잘못 들어가더라도, 올바른 길을 찾아갈 수 있으며, 이 책에서 배울 것은 '최상위의 긍정 감정'이다. 그건 기쁨, 희망, 사랑, 연민, 믿음,용서, 이것이 나의 경제적 이익과 직결되지 않지만, 삶의 마지막까지 지키며 살아간다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여덟가지 긍정 감정 중에서, 눈여겨보았던 것은 '경외감'이다. 이 경외감은 상당히 모호하기 때문에,개념 이해보다는 실제 사례를 책에서 확인하면 좋다. 우리가 위인전에서 보았던 이들 중에는 경외감이란 가치를 준수하는 이들이 매우 많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이순신, 테레사 수녀와 같은 이들이며,그들은 기쁨, 희망, 사랑, 연민, 믿음, 용서를 지키면서 살아온 살아있는 삶의 역사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들 볼 기회가 거의 없다. 내 주변에 경외감을 느끼는 이들을 따라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내것으로 만든다면,나 자신이 경외감을 추구하는 부모가 될 수 있다. 『그 세상의 나쁜 것을 이기는 부모의 좋은 힘』이란 이런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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