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내가 되기로 한 순간 - 하루 한 뼘 성장 에세이
박미현 지음 / 든든한서재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인생을 성과로만 단정 짓는다면 아직 이룬 것이 없어 암담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멈추지 않았고, 내 페이스대로 살아가고 있다. 쉼 없이 천천히 가다 보면, 그리고 내가 한 '말' 들을 떠올리며 되뇌다 보면 그렇게 되어 있을 내가 보인다. (-25-)

『여행의 이유』에서 김영하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여행에 치밀한 계획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여행이 너무 순조로우면 나중에 쓸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 내 상황을 말하기에 이보다 좋은 이유는 없어 보인다. 여행보다 좋은 것은 완벽하지 않은 여행 말로 공감을 표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완벽하지 않은 여행이 기억에 오래 머물러 있다. 7년 전의 여행이 아직까지도 선명하게 남아 있으니 말이다. (-100-)

바라보는 시간과 생각에 따라 '말릐 같은 '마음의 힘'이 생긴다. 출근길 노랫말을 떠올리며 따라 부르는 행동이 마음 상태를 바꾸는 것 같았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원자에서 전자가 빛을 흡수하여 '바닥 상태'의 에너지가 '들뜬 상태'의 높은 에너지 상태로 바뀌는 것처럼 말이다. (-134-)

20대 초반 독일에서 가난한 유학생황릃 하고 있을 때 민원 업무를 보려고 독일어를 잘하는 동생과 약속을 잡은 날이었다. 이른 아침에 만나 커피를 마시려고 노천카페에 앉았다. 당시 커피 가격은 1.5유로로,우리나라 돈으로 2천원 가량 했던 것 같다. 동생은 이 집 커피가 유명하지는 않아도 맛은 좋을 거라고 소개했다. 잠시 후 하얀 도자가 첫 잔에 커피가 나왔고 따로 우유가 곁들여 나왔다. 색만 봐서는 쓰디쓸 것 같았던 커피가 첫 모금엔 고소하고, 마지막엔 달콤함까지 느껴졌다. 커피 한잔의 행복이라는 말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195-)

내 영감의 주인공은 6살 아들이다. 한없이 개구쟁이었다가 갑자기 철든 초등학생 형 같은 면모를 보인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 엄마 아빠를 놀리는 것이 제일 재밌는 나이.'이제 시작인가?' 오늘도 너의 장난에 속아준다. 더 많이 놀리고 깔깔거리겠지?' 그래도 너의 밝음이 좋고, 환한 웃음이 좋다. (-257-)

재미있게 살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아가며, 일고, 쓰고, 배우는 삶을 꿈꾸는 작가 박미현은 자신의 삶에 대해 주도적인 삶, 나답게 살아가는 삶을 꿈꾸고 있었다. 육아와 가사에 지쳐가는 여느 엄마처럼, 자기계발은 소홀하고, 우선순위에서 밀린다.결혼 전. 미혼이었던 과거의 달콤한 기억들은 언제였냐는 듯, 자신의 어두운 그림자, 하루에도 정상에서 골짜기로 떨어지는 감정의 변화 속에서, 마음의 흔들림이 이어지곤 한다. 그런 과정 속에서,우리가 추구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살펴본다면, 작가의 이야기 속에서, 삶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꺼내 보고 삶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반복된 갊, 고만고만함 삶이 우리 삶을 지치게 만든다. 반복된 삶, 그 안에서, 내 삶의 의미와 가치는 언제부터 사라지게 된다. 오롯이 나의 가족을 위한 삶으로 바뀌게 되고,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게 된다. 그것이 내 삶을 지치게 만들 수 있으며,행복한 순간이 사라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나답게 살 준비가 되어 있다면, 내 삶의 행복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용기를 내어서,새로운 일에 매진할 수 있고, 남들과 다른 나로서 살아갈 수 있다. 눈앞에 행복이 있어도 그것을 행복으로 느끼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저자는 스스로 자신의 삶의 만족을 책과 여행을 통해 얻고 잇었다.계획된 여행이 아닌, 기억에 남는 여행을 꿈꾸며 자신의 어제와 만남 속에서 ,성장과 성숙을 위한 여행을 만들어 나갔다. 그리고 타인의 행복 에서 나의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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