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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3 - 마케팅 전문가들이 주목한 라이프스타일 인사이트 ㅣ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김나연 외 지음 / 싱긋 / 2022년 10월
평점 :
네이버 지도를 기반으로 한 로컬 정보 플랫폼 'MY 플레이스' 또한 큰 두각을 보였다. 장소 리뷰를 핵심 콘텐츠로 하는 MY 플레이스는 영수증 리뷰 서비스를 도입했다. 영수증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MY 플레이스의 리뷰는 마케팅이 아니라 실제 소비자가 자기 돈을 주고 경험한 후기임을 증명할 수 있게 했다. (-43-)
자기 반려동물 사진을 업로드하여 추천 수로 대결하고 랭킹을 매기는 소셜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인'니가개냥' 은 아일랜드, 싱가포르, 베트남에 거주하는 IT 업계 근무자들이 다양한 원격 협업 툴을 활용하여 비대면으로 개발한 것이다. 막연히 본업 외에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모인 개발자, 디자이너, 서비스 기획자들이 처음부터 온라인으로 계속 만나며 아이템을 고민했고, 몇 번의 회의를 통해 도출된 '귀여운 것에 집중해서 서비스를 만들어보자'는 방향성 아래 유저가 자신의 반려견,반려묘 사진은 업로드하여 다른 유저의 사진과 서로 '좋아요' 의 수를 대결하는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다. (-145-)
누구나 한 번쯤 '패션은 돌고 돈다' 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촌스럽게 여겨졌던 통바지가 최근에는 '와이드 팬츠' 로 Y2K 패션은 최근에 소비자들에게 힙한 이미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패션 트렌드를 초기에 이끈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바로 1970년대에 태어난 X 세대다. 이들은 과거에 딱 붙는 가죽 바지, 배꼽이 보이는 크롭, 탑, 힙합 바지 등을 입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했다. (-193-)
요즘은 네이버 나 구글보다 유튜브에서 검색을 시작한다. 그러면 유튜브는 이전의 행동을 분석해서 추천 알고리즘으로 취향에 딱 맞는 콘텐츠를 제시해준다. 이것은 유튜브 광고도 마찬가지다. 이용자의 신상 정보뿐만 아니라 기존의 유튜브 동영상 시청 이력과 검색했던 키워드에 따라 개인화된 맞춤 광고가 뿌려지는 것이다. 마켓컬리는 새벽배송 주문이 뚬하면 어김없이 할인 쿠폰을 보내면서 알고리즘이 지금의 구매 아이템을 분석해 상용자가 선호할 만한 상품을 추천 내준다.(-269-)
2009년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 2009』가 출간되면서, 지금까지,트렌드에 대해 대중적 지식 전달을 넘어서서, 예측과 분석에 이르고 있다. 트렌드를 이해하면,시대를 이해하고, 각 세대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이해가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트렌드를 통해 답을 얻었고,마케팅에 적극 활용하였다. 이처럼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면,새로운 소비패턴을 찾아내 소비자의 니즈와 원츠를 아이템에 반영할 수 있다. 트렌드가 아이디어가 되고,아이디어가 아이템이 되어, 우리 앞에 놓인 서비스로 연결하고 있다.2023년 트렌드는 X 세대의 자녀에 해당되는 Z 세대를 주목하고 있다.그들의 소비 패턴, 행동의 변화, 마케팅 기법을 찾아내고, 답을 구하고 있다.트렌드 분석이 시장 분석이나 마찬가지다.
Z 세대는 앞 세대보다 가난한 세대이며, 디지털미디어에 익숙한 세대다,그리고 실속을 중요하며, 나름대로, 도덕적 원칙을 가지고 살아간다. 한때 유행했던 '우리가 남이가! 』에 대해서, Z세대는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앞세대가 강조했던 사람과의 의리가 그들에게 불이익으로 경제적 빈곤으로 연결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그로 인해 그들은 갓 생을 트렌드 전면에 내세웠으며,기존의 IT 플랫폼의 대안을 찾게 된다. 과거 기업이나 판매자의 의도에 따른 고객 경험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대안으로 MY 플레이스가 등장한 이유다. 맛집에 갔더니 실제로 맛이 없었다는 후기에 대한 염증을 Z 세대가 인식하게 된 것이다. 즉 신뢰 트렌드가 신뢰 플랫폼으로 연결되며, 신뢰 아이템을 강조하기에 이르렀다. 면화 속에 답을 구하고,그 안에서,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면, 기존의 트렌드를 새로운 트렌드로 전면 교체할 수 있다. 마케팅 전문가가 Z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