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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눈 이야기가 그림책에세이가 되었습니다 -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자아여행
심선민 외 지음 / 서교출판사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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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오늘은 정말 정말 엄마가 싫어요! 』의 주인공 '레오' 는 뭐든 다 안된다고 말하는 엄마가 미워지기 시작한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레오는 '엄마가 싫어요' 라고 말한다. 레오는 자신도 모르게 입 밖으로 툭 튀어 나와버린 말을 입속으로 집어넣고 싶었다. (-20-)
마음올 '원하는 '것을 표현하지 못해 마음속에 '미움'이 응어리진 많은 어른들이 정직하고 솔직한 진짜 마음을 직면하고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23-)
소설가 오스카와일드는 말했다
"중용은 상상력이 없는 사람의 마지막 피난처다."
나는 이 말에 적극적으로 도의했다. 중용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던 과거와 현대는 다르지 않을까? 팽창하는 우주 속에서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뭉한하다는 댈르 살고 있다.이런 변화속에서 절제하고 조절하는 중용을 지키기보다느 무한한 지점 어딘가에서 좀 더 열정적인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37-)
"네가 태어나서 기뻐. 널 진심으로 환영해."
진심 어린 환대를 받고 싶었던 나의 내면 아이와 마주하자 비로소 내면아이가 원하던 환대를 해줄 수 있었다. 그 힘은 남편과 아이의 무조건적인 사랑에서 시작됐다.(-93-)
'핑'은 자유롭고, 다정하고,흥미로운 거예요. 그러니 열정적으로, 끊임없이, 용감하게, 현명하게 해야 해요. 두렵더라도요. 모험심을 갖고, 희망적으로, 꾸준히, 착하게 ,즐겁게 해야 하고, 침착하게 해야 해요. 널리 온 마음으로 해야 하지요. 우리가 살면서 다양한 '퐁'을 원한다면 먼저 많은 '핑'을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119-)
무의식은 종종 차올라 나의 의식을 잠식하고 한다.알아차리는 것조차 할 수 없던 과거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일었지만 이젠 내면을 여행할 시간임을 직감하고 연장을 챙겨 본다.마음 속 바다를 탐험했던 시간은 길고 외로웠지만 물 속에 잠겨 있던 내 시간은 '지금 발 딛고 있는 이곳'에서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었다. (-227-)
아이가 어른이 되고 싶은 이유, 어른이 아이로 되돌아가고 싶은 이유,할아버지 할머니가 과거를 회상하는 이유는 내 안에 숨어있는 마음에 있다. 우고 싶을 때 울고 싶은 마음, 웃고 싶을 때 웃고 싶은 그 마음, 가지고 싶을 때, 가지고 싶은 그 아음이 내면 속 순수한 아이의 마음 결정체다. 의식하고,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마음은 때로는 부드럽게,때로는 거칠게 내면의 자아와 엮일 때가 있다. 그 안에서,우리 스스로 어떤 일을 해나가고, 새로운 돌팔구를 만들아 나가려고 하는 이유와 역할을 되새겨 볼 수 있다.
그림책은 아이의 마음과 어른의 마음을 연결해주는 매개체였다. 그림책을 톻해서 잃어버린 나의 과거를 들여다 본다. 그림책 속 전원생활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엮어주고, 우리 스스로 건강한 자아로 연결하였다. 내 안의 두려움과 공포, 불안을 마음 속에서, 생성하게 되었으며,서로에게 통할 수 있는 소통의 매개체가 될 수 있는 그림책이 어떤 것이 있는지 이야기할 수 있다. 특히 그림책 전문가, 그림책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아홉 작가들이 소개하고 있는 그림책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느껴지게 되었으며, 단순히 아이들의 전유물로 생각해왔던 그림책이,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소통과 공감,이해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걸 한번 느껴 볼 수 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