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하신 인생 한 그릇 나왔습니다 - 인생 밑바닥에서 단돈 350만 원으로 창업해 인생 역전을 이루기까지
임성주 지음 / 아이콤마(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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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들처럼 명품을 좋아한 것도 아니고, 유흥을 좋아하지도 않았다.그저 남들보다 먹는 걸 좋아했고, 좋은 집과 자동차에 관심이 있었다. 여행을 딱히 좋아하지도 않아 주로 집에서 노는 집돌이었다.

이런 성격 때문일까? 사업이 망해 100평이 넘는 고급 아파트에서 17평 다세대 빌라로 옮겨가게 되었을 때도 마음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그저 언젠가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19-)

우리 가게의 요리는 맛을 떠나 무조건 특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존재의 의미가 없다.

이런 자세는 작은 가게일수록 더욱 중요하다. (-54-)

일단 가게가 작으면,

첫째, 손님들을 줄을 세울 수 있다.

둘째, 초기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셋째, 음식이 기본저그로 맛이 있다면 11평만 되어도 충분히 넉넉한 돈을 벌 수 있다.

넷째, 인력 관리의 어려움이 덜하다. 9-60-)

순대국밥이 잘 팔릴 것 같은 자리에 스테이크 집을 오픈하는 건 미친 짓(?)이다. (-79-)

인기 없는 상권의 망한 가게만을 골라 들어가 성공시켰다. 혹자는 무모하다는 조언을 하곤 하지만, 작은 가게에는 작은 가게만의 전략이 있다. 정작 가장 위험한 창업법은 자신의 역량을 모른 채 창업하는 것이다. (-100-)

요리를 하면서 흔히들 쉽게 간과하는 것이 바로 음식의 본질인 맛이다. 장담하덴대, 17가지 재료르 섞어서 맛을 내는 것보다 3가지 재료로 맛을 내는 게 훨씬 쉽다.옛 어르신들의 지혜로운 말씀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

"음식으로 장난치는 거 아니다."

배달의 민족이 대세다.코로나 19 이후 퀵 배달이 늘어나고,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 와중에 파리가 날리는 식당도 분명 존재한다. 맛이 없거나, 상권이 안 좋거나, 친절하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면, 먼저, 어떻게 350만원으로 식당 창업에 성공하였고, 그리고 대박을 거두었는가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얻게 된다.

작은 자본금으로 사업을 하려면, 권리금이 없어야 하며, 망한 가게이어야 한다. 인테리어비용이 전혀들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밖에서 볼 때,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는 것, 무모하다고 말할 수 있는 창업을 말한다. 그러한 일을 한 이가 바로 작가 임성주다. 8평 가게에서 하루 5시간 월 19일 식당 영업으로 최고의 순이익을 거두게 된다. 그건 식당의 본질과 기본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님이 모이는 곳에는 특별한 메뉴가 있고,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존재한다. 저자는 '림 꼬또' 대표로서, 손님의 입맛과 미각을 자극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게 된다. 시장을 이해하고,그 시장에 맞는 메뉴를 개발한다. 손님이 식당 주인에게 , 어떤 무리한 요구나 불편사항을 제기할 때, 통크게 서비스 하는 방법으로 ,진상 고객, 불편 고객을 단골 손님으로 변화시켰다. 더 나가아, 초창기 작은 비용으로 서빙을 해야 할 때, 셀프 서비스, 손님의 도움을 얻어서, 식당운영을 하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 짠돌이 경영을 하였지만, 식당의 본질은 잊지 않았다. 인건비와 권리금을 아꺼서, 사업 실패를 딛고, 식당 창업에 성공한 생계형 자영업자로서, 장기 공실 상가만 찾아 오픈하는 신기술 경영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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