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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템페스트 ㅣ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3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신예용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026/pimg_7300591133606384.jpg)
미란다 : 아버지, 아버지의 마법으로 거친 파도가 울부짖게 하셨다면 그만 진정시켜 주세요. 하늘에선 냄새나는 기름 찌꺼기라도 퍼부을 것 같아요. 바다는 하늘 턱 밑까지 차올라 불이라도 끌 기세고요. 아,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니 저도 너무 고통스러워요, 저 근사한 배 안에는 분명 훌륭한 사람들이 타고 있었겠죠. 그런데도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어요. 사람들의 비명이 제 심장을 두드리는 것 같았어요! 가엾은 사람들, 다 죽고 말았어! 제가 힘이 센 신이었다면 땅속에 바다를 가라앉혔을 텐데요. 바다가 저 배나 배안에서 불안에 떠는 사람들을 집어 삼키기 전에요. (-15-)
프로 스페로 : 신의 섭리로 우릴 이끌었지. 약간의 음식과 신선한 물도 있단다. 곤잘로가 당시 음모의 지도자였는데 자비를 베풀어 우리에게 비싼 옷과 무명천, 여러 가지 필요한 물건들을 주었단다. 훗날 큰 도움이 되었지. 훗날 큰 도움이 되었지. 내가 책을 좋아한단 걸 알고, 내 서재에서 책들을 가져다주기도 했지. 내 공국보다 더 아끼는 책들을. (-23-)
에어리얼 : 아직 할 일이 있다고요? 자꾸 절 괴롭히실 거면 제게 약속한 걸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직 지키지 않으셨어요. (-27-)
퍼디넌드 : 과연 그렇다. 내 영혼도 꿈을 꾸듯 꽁꽁 묶여 있는 것 같구나. 아버질 잃은 일, 내가 느끼는 허약함, 친구들이 모두 물에 빠진 것. 내가 굴복하고 있는 저 사람의 협박도 내겐 아묻거도 아니야. 감옥에 들어가 하루 한 번 저 아가씨를 볼 수 있다면 말이지. 이 땅의 다른 모든 곳은 다들 자유롭게 쓰라지. 이런 감옥에 있어도 내겐 충분할 테니까. (-40-)
곤잘로 : 우리 모두 매서운 추위에 시달릴 겁니다. 전하께서 괴로워하시면요.
세바스찬 :매서운 추위라고요.
안토니오 : 아주 매섭겠죠. (-49-)
알론조 :자넬 탓할 수도 없군. 나 역시 너무 지쳐서 정신이 멍해진 것 같으니. 앉아서 쉬도록 합시다. 이젠 나도 희망을 접게쏘. 더 이상 헛된 꿈은 꾸지 말아야지. 이미 물에 빠져 죽었는데 찾아 헤매고 있다니. 우리가 땅에서 그 애를 찾아다니는 걸 보고 비웃겠지. (-87-)
트린큘로 : 아주 멋진데. 주과 층을 따라 순서대로 훔치자고요. 임금님과 좋다고 하시면. (-109-)
알론조 : (퍼디넌드와 미란다에게 ) 손을 이리 주거라. 너희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자들에게는 고통과 슬픔이 따를 것이다. (-122-)
캘리번 : 네 그렇게 합죠. 앞으로는 더 똑똑해져서 은총을 구하겠습니다.나도 참 한심한 얼간이라니까. 저 멍청한 주정뱅이가 신인 줄 알고 받들어 모시다니! (-127-)
『폭풍우(Tempest) 』 는 윌리엄 세익스피어가 1610년 ~1611년 언저리에 집필한 희극이며,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갑작스러운 폭풍우, 배안에 나폴리 왕 알론조가 있으며, 왕자 퍼디넌드,가 있다.밀라노의 공작 안토니오가 등장하는데, 그 당시 배가 폭풍우를 만나 난파하면, 죽을 가능상이 크다고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이 폭풍우는 프로 스페로에 의해 강력한 마법으로, 요정 에어리얼을 시켜서 폭풍우를 직접 일으킨 것이었다.
희극 『템페스트 』앞에, 등장인물 소개가 나온다. 주인공 나폴리 영주 프로스페로와 주인과 시종 관계인 에어리얼, 우아하고,아름다운 딸 미란다가 나오며, 형 동생 관계인 안토니오, 적대관계를 맺고 있는 스테파노와 트린큘로, 원수관계인 늙은 알론조가 있으며, 알론조의 아들 퍼디넌드, 그리고 알론조의 형 세바스찬이 소개되고 있었다. 동생 안토니오에 의해, 나포리 영주 자리를 찬탈당한 프로스페로는 미란다와 퍼디넌드의 연인관계였으며, 마법으로 딸의 사랑까지 통제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랑에 금방 빠져드는 미란다의 모습 뿐만 아니라 짝사랑하는 관계 캘리번이 나오고 있었다. 순수한 여성, 아름답고 우아한 여신처럼 보여지는 미란다는 아버지 프로스페로에 순종하는 순수한 모습이 보였다. 이 희곡은 미란다를 나폴리 여왕으로 만들려는 아빠 프로스페로의 마법으로 통제력과 목적이 나오고 있었으며, 퍼디넌드를 자신의 사위로 삼고자 한다. 직접 퍼디넌드에게 보상을 주었고, 미래에 여왕이 될 미란다와 하께 할 사랑에 대해 시험을 하였던 프로스페로는 영주자리르 되찾고자 하였으며, 원수였던 알론조, 적대적인 관계였던 스테파노, 트린큘로에 대해 용서하고, 화해을 주선함으로서, 행복과 기쁨을 럳게 되었고, 그 누구도 다치지 않는 모습 속에서, 윌리엄 세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극 템페스트는 마무리 되었다. 마지막 미란다와 퍼디넌드의 아름다운 결혼식을 약속하sms 그 모습, 그리고 그것에 대해 흐뭇해 하는 프로스페로가 상상되었다. 즉 희그『템페스트 』는 윌리엄 세익스피어 거의 마지막에 쓰여졌으며, 윌리엄 세익스피어를 프로스페어에 투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