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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작별
이한칸 지음 / 델피노 / 2022년 10월
평점 :

젊은 남자가 기가 찬 듯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넓고 컴컴한 곳에 종이 한 장 주고 가보라는 게 협조적이라고요." (-13-)
"응, 빈상자. 중이 완충재만 가득 들어있었어."
의뢰인의 물건은 회수 건으로 무엇인지 이미 아고 배송받고 있다고 했다.받아야 할 물건이 아니기에 적잖이 당황했다고 한다. (-15-)
류요엘은 직립형 극저온 냉동 체임버에서 서서히 눈을 떴다. 눈꺼풀 끝에 추라도 달린 것 같이 아주 서서히, 눈부심을 최소화하려는 낮은 조조에 망막은 쉬이 빛을 받아들였다. 주변에는 비상 전원공급장치와 7년 후 깨어났을 때를 대비한 보조용품들이 있었다. 오랫동안 그 어디에도 닿지 않았던 시선이 곧장 벽시계로 향했다. (-34-)
냉동 수면 연구센터의 전 선임연구원 이을유(29세) 씨의 대담한 범죄가 가능했던 이유는 그의 전 직장인 어셈블 로보틱스사의 기술자문과 피카이아의 선임연구원이라느 직채글 거치며 그 자신이 너무 많은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가 투자한 시드네이아 사는 국내외의 다양한 투자처에서 3,000억의 현금 흐름을 이미 초기 단계에서 확보했음에도 불구, 냉동인간에 대한 윤리적 문제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되었다. (46-)
나의 아버지 류한조는 저명한 생태조류학자로 그 경이로운 생명체에 완전히 매료된 사람이었다. 날씨와 그에 따른 먹이활동, 번식에 따라 대륙을 이동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생명체라 믿었다. 지구 환경 변화에 따른 철새의 움직임은 생테계의 변화를 미리 예측하여 여러 논문에 참고될 정도로 널리 입증된 자료로 쓰였다. (-68-)
소설 『완벽한 작별 』은 SF 소설로서,가까운 미래인 2032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소설 속 주인공 생태조류학자 류한조와 그의 아들 냉동수면 연구센터 연구원 류요엘이 있었다. 류요엘은 극저온 냉동 체임버 소재 선임연구원으로서, 희귀한 유전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러하였던 류요엘은 극저온 체임버에 들어가서, 7년간의 시간을 기다린 뒤 다시 살아나 깨어나기로 하였다. 그러나 7년의 시간이 아닌, 2년 6개월만에 깨어나게 되었으며,그동안 연구소 내에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음을 주변 동료들을 통해서 듣게 되었다.
소설은 류요엘과 절친 이을유가 등장하게 된다. 그 두 사람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백한기,그리고 그 내부에 존재하는 인간의 욕망 속에 숨겨진 어떤 사기사건에 연루가 되는데,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의료기술, 과학기술이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사기로서 쓰여질 수 있음을 소설 『완벽한 작별』 을 통해 언급하고 있었다. 즉, 류요엘이 깨어난 뒤, 아버지의 연구들이 모여 있는 지하실에서, 자신이 알지 못했던 일들이나 사건의 배후에 숨겨진 여러가지 정황들 속에 숨겨진 증거들을 찾기에 이르렀다.그 과정에서, 2년 6개월동안 자신이 알지 못했던 것들을 역추적하기에 이르렸다. 인간과 로봇, 인공지능이 서로 맞물리면서, 우리 앞에 당면한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서, 하나하나 꼽씹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