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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트렌드 2023 - 정확한 조사 데이터에 근거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2023년 한국 교회 전망과 전략
지용근 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22년 9월
평점 :
얼떨결에 이제 교회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되었다. 미래 한국 교회를 이끌어 갈 부목사들에게 미래 교회의 온라인 사역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부목사들의 74% 가 소형교회나 고령층 위주의 교회를 제외하고는 어떤 교회든 온라인 사역을 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19-)
플팅 크리스천이란 전통적인 신앙생활을 벗어나서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추구하는 자들로 코로나 19 로 인해 불가항력적으로 생겨났다. 그들은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사회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움직이며 자신들에게 가장 알맞은 신앙생활을 추구하고 있다. (-32-)
플로팅 크리스천은 가나안 성도와 유사하지만 가나안 성도보다 예배드리는 사람이 더 많다. 교회에 등록되어 있지만 교회예배 참석에 비교적 자유롭고 교회에서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안는다. (-35-)
코로나 19 기간 동안 한국 교회에 'SBNR'이 많아졌다.SBNR 은'Spiritual But Not Religious' 의 약자로 영적이지만 조교적이지는 않다는 말이다. 과거에는 '영적인 것' 과 '종교적인 것'이 같은 말이었다. 영적인 사람이 종교적인 사람이고, 종교적인 사람이 영적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현대에는 종교적인 것이 교회라는 조직과 더 연관이 있고, 영적인 것이 교회 조직과 상관이 없다.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 반대로 종교적이지만 영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53-)
온라인이 '필요(needs)기반의 공간이라면, 오프라인은 '열망(wants)기반의 공간이다.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재미와 효율'을,오프라인에서는 '의미와 경험'을 추구한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교회는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처치'(Hybrid church) 로 변화하여야 한다. (-77-)
원자들이 최소한의 단위로 결합되어 있는 분자(molecule) 처럼 사람들도 최소한의 모임을 유지하는 '뮬라크 라이프' 의 형태가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었지만, 최소한의 사람들과 모임을 가지는 것을 '몰라큘 라이프' 라고 부른다. 이런 사람들의 형태가 교회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다루어본다. (-105-)
"나는 내가 원하는 시간과 자소에서 내가 원하는 메뉴를 눈치보지 않고 선택하고 싶다."
"나는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있을 때 마음이 편한 경우가 많다."
고립된 삶의 모습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니다. 한 트렌드 전문가는 코로나 이전에 현대인들의 삶의 방식을 분석하면서 '외로움'을 핵심 주제로 제시하기도 하였다. (-115-)
1950년대 우리의 삶의 방식과 2020년 우리의 삶의 방식은 다르다.그 차이를 현대인들은 트렌드라고 말한다. 사회의 변화,인구의 변화, 기술의 변화와 환경 변화, 경제적 여유의 변화로 인해 인간의 인식은 가랑비에 옷 젖듯 바뀌고 있으며,세대의 변화는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2023년 한국교회트렌드는 3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팬데믹에 있다. 비대면을 선호하고, 사람들은 이제 모이지 않는다.각자 자신의 신앙을 즐기고 있다. 그 과정에서 소속감에 대해 강조해왔던 목회는 이제 먹혀들지 않았다. 책에는 이런한 트렌드를 크게 11개로 구분하고 있으며, 플로팅 크리스천, SBNR(Spiritual But Not Religious),하이브리드 처치, 몰라큘 라이프, 액티브 시니어, MZ 세대, 올라인 교육(All-Line Education),퍼블릭 처치, 격차 교회 사바이벌 목회(Polarization of Church, Survival Ministry),기후 교회,미국 기독교 트렌드 로 구분하고 있으며, 교회트렌드 변화가 우리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연결하고 있었다.
교회에서 강조하는 영적인 가치와 종교적인 가치를 수평으로 놓았던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영적인 가치를 추구하거나, 혹은 종교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강당에서 수천명이 몰리는 대형 목회가 불가능해졌다.그것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바뀐 흐름이며, 복음과 사역에 있어서, 변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한국 교회 트렌드 2023』 은 이러한 변화와 흐름을 읽고 ,그에 맞게 움직이는 것이다. 그 과정 속에서 , 목회자의 역할과 교회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최우선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