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감사는 늙지 않아 - 글 쓰는 71세 환경미화원 할머니의 일상과 행복 나눔
정연홍 지음, 백미정 기획 / 대경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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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 텔레비전을 켠다.

텔레비전 소리를 들으며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 같은 위안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

학교 다닐 때는 엄마가 싸 주던 도시락을,

이제는 71세가 된 내가 싸서 학교가 아니 일터로 간다.,

길마다 햇살이 내 친구가 되어 주어 감사하다.

건강한 몸이 있으니 이 나이에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

거기다가 말 못하는 아기도 좋아한다는

돈도 벌 수 있어 감사하다.

어린이집 등원을 하는 아이가

자신의 새 신발을 잘라하면서 손을 흔들며 지나갔다.

아이의 웃음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

따뜻한 봄이 다가왔다. 꽃과 쑥이 나왔는지 궁금하다.

새로운 봄날을 71번이나 맞이할 수 있어 감사하다.

연호이의 삶은 오늘도 감사로 넘친다. (-16-)

아파트 내에서 알뜰 장터가 열렸다.

슬로건이 '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 인 아나바다 행사였다.

장난감을 팔러 나온 아바와 아들의 웃는 모습에서

꿀이 뚝뚝 떨어졌다.

좋은 행사를 마련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말,

제 값보다 더 주는 인심,

잔식거리를 챙겨주시는 배려,

적당한 바람과 푸르름을 가늠할 수 없는 하늘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동 대표님께서 주변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예쁜 포장지에 싸야 있는 선물을 나도 받게 되었다.

정성스레 포장된 것을 뜯으려니 아깝기도 해서

집에 가서 볼까 싶었다.

하지만 나의 호기심은 힘이 셌다.

조금의 망설임 뒤, 포장지를 벗겨 보았다.

세상에! 유명한 화장품이었다.

나이 칠십이 넘었지만 화장품 선물은 아직도 나를

설레게 했다. (-54-)

환경 미화원, 일흔 한살, 저자 전연홍님에겐 꿈과 매움이 있엇다. 글을 쓰고 책을 쓰고 싶은 꿈,그것이 삶에 있어서, 설레임이 충만한 인생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꿈이 있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으며, 꿈이 있기에 스스로 꿈을 실천하게 된다. 책쓰기 강좌플 신청하고, 책을 한 권 놘성했다. 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내 삶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왜 꿈이 있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듯 하다.

저자 전연홍님은 『나의 감사는 늙지 않아』을 통해 감사와 행복을 연결하고 있다. 내 앞에 놓여진 현실과 나이에 대해서, 불평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사함을 스스로 느끼고 실천할 때, 내 앞에 놓여진 감사한 일상을 놓치지 않게 된다. 나눔과 배려가 몸에 채워지게 되고, 사람들이 그 에게 모여들게 된다. 즉 내 앞에 행복과 행운이 나타난다 하더라고 감사할 줄 모른다면, 그것이 내 것으로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저자는 자신의 일흔 삶을 통해서, 말해 주고 싶었던 것이다. 즉 감사는 삶의 지헤의 원천이며,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는 샘솟는 물이 될 수 있다. 삶에 있어서, 긍정의 샘, 긍정의 가치관과 신념을 만들기 위해서, 핑요한 것, 죽을 때까지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이 바로 감사와 행복 속에 깃들여져 있는 이타적인 기쁨에 있다. 남들보다 뒤쳐진다고 슬펴하지 않는다면, 내 앞에 놓여진 것에 대해서 항상 감사하며 살아간다면, 그것이 나의 삶을 나를 위한 삶으로 바꿔 놓을 수 있다. 이타적인 삶은 나눔을 통해서 얻게 되는 감사한 삶 속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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