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죄의 신들 네오픽션 ON시리즈 3
박해로 지음 / 네오픽션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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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연옥' 대표, 이종하

도서출판 '연옥'편집장, 석도신애

"저는 두 분을 모르는데요."

"방금 하 교위님 상급자께 드린 『단죄의 신들 』 때문에 찾아온 겁니다.

석도신애가 주생을 향해 미소 지었다. (-13-)

"그건 저도 몰라요. 고수애 작가가 고함친 말이 『단죄의 신들 』 에 나오는 대사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았거든요. 서진이한테 용서받을 일이 있다고도 말했어요.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고, 그 동안은 서로 만나지 않고 평온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제가 불쑥 동생이라며 나타나니 많이 놀란 눈치였어요."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악연이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군요."

"서진 누나가 자기 과거 얘긴 안 하던가요?"

"사적인 얘긴 일절 없었어ㅛ. 무슨 과거 말씀이죠?"

"고수애 작가랑 찍은 사진 기억나시죠? '생의 전당' 이 아니라 '갱생의 전당' 이었어요. 고수애 작가 말이 자기는 교화위원인데 서진 누나를 교도소에서 만났다는 겁니다." (-66-)

"자긴 30년 무사고 운전자였대. 잘 가고 있는데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더니 시뻘겋게 벗은 도깨비들이 나타나 삼지창으로 막 찌르더라나. 팔 다리 할 것 없이 찔리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와장창 소리에 깨어보니 카페 유리창은 깨져 있고 여자가 죽어 있더랴."

"도깨비들을 봣다고요?" (-146-)

코앞에서 세 사람이 죽었어도 주생은 의심받지 않았다. 마치 서진이 자신을 괴롭히던 민규의 아랫도리를 잡고 산 아래로 날려버렸을 때처럼, 그때도 주생에게 책임을 묻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주생이 손가락으로 머리를 북북 긁자, 곁에 있던 경찰이 이상하게 바라보았다. (-230-)

"김순심이 말로는 그자야말로 월선제력이고,니가 일선제력일지도 모른다 그랬어. 내가 『단죄의 신들 』울 내놓자 18년만에 니가 아타났고 나와 함께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죽어나갔어. 내가 그 사진을 찍을 때 태양의남자가 찾아올 거라고 경고한 것은 꿈에서 월선제력의 계시를 받았기 때문이야. 하지만 꿈에도 그 사람의 얼굴만은 드러나지 않았어. 그런데 우리 앞에 나타난 살인마도 마스크로 얼굴을 감추고 있지." (-285-)

작가 박해로의 『단죄의 신들 』에서느 1857년과 2022년이 번갈아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었다. 1857년에 일선제력과 월선제력 ,두 사바의 신이 인간사회의 죄를 묻게 된다는 스토리 구조가 나오고 있으며, 소설에서 일선제력은 태양의 남자, 월선제력은 달의 여자로 통칭되고 있다.주인공 하주생은 월선제력의 계시를 받게 된다.

2022년에 소설 『단죄의 신들』을 남기고 사라진 하서진이 등당하고 있었다.소설에서도 딱히 이슈가 될 게 없는 오컬트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것은 서진의 남다른 스토리와 필력 때문이다. 그러나 서진은 행방불명된 채 사라지고 말았고, 책 출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연옥 출판사 관계자는 서진을 찾기 위해서, 교도소 교위로 일하고 있는 왕주생에게 직접 찾아오게 된다.

비밀이 비밀이 아닌 순간이 있다.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내 앞에 어떤 비밀이 있으면,그것을 굳이 캐려고 하지 안는다. 하주생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주변 사람들의 비밀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그러나 연옥 출판사 대표와 편집장이 찾아오면서, 비밀이 한꺼플 드러나고야 말았다. 가까운 친사촌이었던 서진이 베스트셀러 작가였다는 사실과 함께 소설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그 원인를 찾아가던 와중에 주생이 서진의 최측근이기에 알아낼 수 있는 남다른 비밀들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데,서진이 교도소에서, 17년도안 복역했다는 사실, 서진의 부모와 연락이 끊어진지 20년이 넘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이며, 서진이 행방불명이 되고 난 뒤, 죽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시작되었다. 왜 자신의 주변 인물들이 죽어야 했는지, 단죄의 신들 속 스토리가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단죄르 내리고 있게 되었는지,미스터리한 현실과 함께 놓쳐버린 비밀들을 들추면서, 자신과 서진의 관게가 어디까지인지 간파해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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