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아내들의 남편 다루는 법 -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드는 부부 갈등 조종술
김민수 지음 / 북스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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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인류 역사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어떨까? 국가를 통치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가화만사성' 이라는 것을 내세우기만 하면 국가 운영이 수월했다. 국가가 나서지 않더라도 부모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교육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15-)

인간의 무의식은 과거,현재,미래를 구분할 수 없다고 한다.예를 즐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여행을 추억해 보자. 사진이 있다면 한 번 찾아 보고 없다면 눈을 감고 그 여행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떠오리자. 그때의 사진이나 기억을 더듬는 것만으로도 그 당시 느꼈던 즐겁고 행복한 감정들을 잠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했던 여행은 과거에 끝난 일로 현재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무의식에서는 마치 지금 여행을 하고 있는 것처럼 그때와 또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과거에 머물러 후회와 자책, 억울함 등을 떠올리며 살아간다면, 과거에 느꼈던 것처럼 현재도 불행할 것이고, 미래도 계속 불행해질 것이다.

이제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과거의 후회와 자책은 과거에 남겨두고 현재 무엇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45-)

'아니 대체 존경해 줄 만한 행동을 해야 존경해 주지.'

남편이 무작정 화를 내도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해도 ,외도를 해도 남편을 존경할 것이라면 차라리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는 것이 더 행봏갈지도 모르겠다. (-145-)

그리고 아내는 여유롭게 남편의 대답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물론 착각하면 안 되는 것이 있다. 남편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 안된다. 사람의 습관은 한 순간에 바뀌지 않는다.때로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다. 이것은 남편의 잘못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176-)

그레서 아내가 '거짓말은 잘못된 것이다.' 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주장할수록 남편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더 엇나갈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더 교묘하게 아내를 속이려고 연구할 수도 있다.아니면 완전히 자포자기 상태가 될 수도 있다. (-206-)

현재 남편이 어떤 행동을 하든 미래를 무조건 비관적으로 결론내리지 말자.

아내의 행동이 남편에게 죗값을 치르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자.

아내의 에너지를 남편에게 낭비하지 말고 아내의 행복을 위해 쓰자. 남편에게 벌을 내령하 한다면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나서도 늦지 않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휘두리지 말자. 그들이 내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 (-245-)

아내는 남편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편은 아낼르 이해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서로 오해가 생기면,오해를 풀지않으려고 한다.이러한 상황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 과저에서,여러가지 문제들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었다. 살다 보면, 이런 순간 아내의 입장은 남편의 입장과 평생선을 긋게 되고,서로 회복될 기회를 놓치게 된다.

그래서 ,아내에겐 남편 사용설명서가 필요하다. 의도적으로 거짓말하고, 외도를 하고, 음주, 폭행을 할 땐, 서로 갈라서는게 맞지만,그렇지 않은 경우,아내에게도 일정 책임이 있다면, 서로 갈등이나 반목을 해결할 여지는 충분하기 때문에, 평행선을 긋지 않고,서로의 심리적인 간격을 좁혀 나갈 수 있다. 즉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서로에게 의미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선,서로 양보할 줄 알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즉 바뀌지 않는 남편도 문제이지만, 기다리지 않는 아내도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려들지 않고, 기다려주지 않는 아내는 남편을 지치게 만든다. 반대로,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의 잘못된 행동이나, 책임회피를 위한 거짓말이 반복될 때, 서로 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 책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인물, 바로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다. 강주은은 남자 최민수라 할 정도로 상당히 유하고 가인하다. 소위 최민수의 성향을 아는 사람이다. 즉 강주은은 최민수의 과거를 인정하고, 최민수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너무 잘 안다. 즉 남편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서로의 원리원칙에 따라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최민수의 여러가지 모습들 속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맞춰주고,할 수 없는 것은 강압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 나간다. 밀고 당기고, 서로 간극을 좁혀 나가면서, 합리적인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극단적인 선택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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