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혁명 될 때

숨결이 혁명 될 때 : 박정희정신의 모든 것 - 위기의 시대를 통과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박정희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조우석 외 지음 / 지우출판 / 2022년 5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부르주아 민주주의라고 조롱하는 신영복, 북한의 인민민주주의와 닮은 꼴인 진보쪽 민주주의를 내세우는 옛 통진당 이석기도 모두 민주주의 사기꾼에 불과하자. 또 다른 야바위꾼 먹물인 유시민도 말장난에 불과한 『후불제 민주주의 』 란 책으로 젊은이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20-)

민주화는 산업화를 이뤄야 가능하다. 그 산업화를 이끈 인물을 독재자라고 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박정희라는 인물은 누가 뭐래도 세계가 본받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48-)

1945년 해방 직후 남한의 산 대부분도 헐벗은 민둥산 일색이었다. 가정용 연료가 나무였던 탓에 나무가 남아 있을 리가 없었다. 박대통령의 산림녹화에 대한 관심은 지대했고 특별했다. (-147-)

사실 박정희 대통령의 만주군관학교 입학 도전은 처음부터 친일이란 프레임에 갇혀 제대로 평가조차 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만주군관학교 출신들 중에서 정일권,백선엽, 김백일, 원용덕 장군 등 6.25 전쟁 영웅들 다수가 나왔다는 건 우연이 아니다. 당시 조선인 입장에서 건진 군대 기술과 시스템을 배우 수 있는 곳은 오직 만주군관학교 밖에 없었다.(-306-)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고 개정된 헌법 내용으로만 보자면 국민 기본권 보장과 민주주의 구현, 삼권분립 정신 드에 비추어 보면 대통령에 과도한 권력을 집중 시킨 자유 민주주의 정신에 반하는 무단적 독재를 합법화한 헌법 개정이라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신헌법이 제안되고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 투표에서 국민의 압도적 지지로 개정안이 통과된 데에는 당시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당시는 정치적 안정과 집중화된 강려간 국가 지도력을 요구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331-)

열 여덟 명의 필진에 의해서 쓰여진 책 『숨결이 혁명 될 때 』에는 언론에서 자주 다루었던 인물 허화평, 고성국, 변희재, 최대집, 이영훈이 나오고 있으며, 박정희 업적 찬가를 외치고 있다. 이 책을 편협하게 읽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책이 나의 의지와 다른 선택을 하고 있으며,나의 경우 , 바른 진보를 추구하고 있어서다. 즉 사회비평서로서 이 책을 읽을 때, 친일론자들이 내세우는 사회적 근거, 조선을 해방시켰으며, 근대화에 성공하였다고 말하는 그러한 궤변이 책 곳곳에 쓰여지고 있었다. 1945년 해방 후 ,임시정부가 만들어지고, 구국의 영웅 이승만 대통령이 초대 대통령이 되면서, 박정희가 경제자유화를 위해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신헌법은 시대적으로 불가피했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익히 우리가 역사속에 언급되었던 민청학련, 인혁당 사건 이외에, 박정희 시대에 이근안 고문 자행은 다루고 있지 않은 것을 볼 때, 박정희의 공은 크게 부각시키고 있으며, 과는 축소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 복지 포퓰리즘을 외칠 수 있었던 것도 박정희의 치적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어느 정도 공감은 되지만,그의 과오를 가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이 책을 편협하게 읽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경제 발전을 이루고,새마을 운동을 통해 전염병이나 감염병에서 자유로웠던 대한민국은 박정희 재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책에는 언급하고 있다. 즉 새마을 운동이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다. 민둥산이었던 대한민국에 대해서, 산림녹화진행이 성공했다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며, 전세계 국가들이 박정희를 본받아야 한다고 외치기 때문에, 박정희에 대해서 재평가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나는 이 책에 나오는 열여덟 필진에게 되물어보고 싶었다. 만약 박정희 재임시절 당시 ,유신이후 자행된 박정희의 폭력, 강압 , 공권력의 화살이 당신들에게 향한다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논리를 절대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 김근태 의장이 당했던 고문을 당신들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백선엽이 자행하였던 행위들, 김기춘 비서실장이 박정희 유신 이후 그가 누렸던 권력욕은 책에서 언급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이 책에서 가짜 진보를 언급하고 있지만, 나의 기준으로 볼 때,그들은 가짜 보수를 지향하고 있으므로, 위선이며, 모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