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전환매거진 바람과 물 5호 : 흙의 생태학 - 2022.7/8/9
재단법인 여해와함께 편집부 지음 / 여해와함께(잡지)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러나 많은 국가들이 그렇듯이 화학비료 및 농약에 대한 보조금 지원, 개량된 종자 지원 농업 인프라 확충 등 에너지 고투입 방식을 소농에 적용하면, 생산 규모의 한계로 인해 비용 효과성이 낮아 오히려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하고 빚으로 남는 경우가 많다.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 ,가뭄, 병해충 피해로 농산물 수확을 하지 못했을 경우, 다음 농사를 위한 자금이 부족해서 다시 빚을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린다. (-36-)

어제는 집 앞의 산에 다녀왔다. 으레 그랬듯 비닐봉지를 하나 꺼냈다. 산길을 걸으며 그 안에 쓰레기들을 주워담기 시작했다. 담배꽁초가 유난히 많다. 주울 때마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을 욕하는 대신, 산에게, 산에 사는 이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미안해, 미안해. 너에게 쓰레기를 버려서 미안해.

비닐봉지 하나는 금방 가득 찼다. 잠시 숨을 고르며 정자에 앉아 쉬었다. 오랫동안 닫혀 있던 문을 여는 듯 요란한 딱따구리 소리와 파도처럼 아주 먼데서 밀려오는 시원한 바람 소리를 들었다. 쌓여 있는 나뭇잎 위를 걷는 까치의 경쾌한 발걸음이며 하늘로 점점이 이어지는 초록 이파리들을 보며 마무 생각없는 시간을 보내고 나니 절로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다. (-120-)

일반적으로 어린 동물을 해하는 것은 금기에 해당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다른 명칭을 붙이면 허용된다. 대표적으로 총알오징어가 있다. 근래에 가속화되는 남획으로 오징어의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어린 오징어까지 잡아다가 상품화한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갈이의 새끼는 풀치, 고등어의 새끼는 고도리, 가오리의 새끼는 간자미로 포장한다. 널리 알려진 세발 낙지 역시 사실은 어린 낙지다.미성년 갈치, 미성년 가오리, 미성년 낙지로 부른다면 우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까. (-190-)

생태전환 매거진 5호 흙의 생태학이다. 흘과 공기, 물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널리 퍼져 있다. 그래서, 공기, 물, 바람, 흙에 대해서 가장 소홀히 하고, 언제 어디서나 있는 것으로 치부된다. 인간이 쓰레기를 함부러 버리는 것이 바로 대표적인 사례이다. 매우 소중한 가치이지만,그 가치가 반감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 물과 흙과,공기가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탁해지고 있으며,더러워지고 있다.

이 책은 흙을 살리고, 공기를 살리며, 물을 살리는 방법에 대해서 하나하나 짚어 나가고 있었다. 농약을 적게 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농사에 있어서 정대적으로 필요한 농약 남용은 전방위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농사를 짓게 되는 과정에서, 쓰레기를 발생시키며, 흙을 산성화되는 치명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있었다. 즉 인간이 살아가는 지구가 서서히 화성처럼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자본과 돈에 의해서, 지구의 자원을 미리 앞당기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애를 먹고 있었다. 인류가 화성으로 우주 여행을 할 때, 직접 흙을 만들고, 식물을 키우는 그 과정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쓰레기 배출량을 0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완전한 순환 생태전환이 필요하다. 성장 위주의 경제 구조, 선진국이 되기 위한 각 나라의 묙망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앞으로 기후 변화는 가속화되며, 쓰레기 발생량이 커지면서, 점점 더 환경오염은 인간사회 곳곳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형식적인 생태 전환이 아닌, 순환경제가 기본이 되는 생태 전환이 우선되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