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음을 그리는 미술치료사입니다
여임경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2년 8월
평점 :
절판


어린 시절에는 제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라 생각하며 성장했는데, 성인이 되어보니 세상에는 자기 문제를 밖으로 꺼내지만 않을 분이지 마음은 상처투성이인 사람들이 많더라고요.(-22-)

일본어를 못하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마트 가서 포장지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장 보는 것, 밥 차리고 집 안 청소하는 것,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내 삶이 그리 가치 있게 느껴지지 가 않았어요. 결혼 전에는 미술치료를 할 때에는 내가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살았나 봅이다. (-68-)

남들에겐 너무나 당연한 일이 왜 우리에겐 당연한 일이 아닌 건지....우리 부부는 그해 안에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난임 검사를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30-)

다행히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가 우리의 소통을 도와주었지요.아이는 두 번째 만남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이름을 대더니, 그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ㅐ 유튜브를 뒤지며 그 캐릭터에 대해 배웠습니다. 앙이는 저의 그런 방응이 좋았는지, 잔뜩 몰입해서 만들기를 시작했지요. (-200-)

돌이켜 보면 제가 일본에서 다시 미술치료사로 살기까지 시간이 걸렸던 것은 일본의 미술치료가 발전되지 않아서도 아니었고, 수요가 적은 환경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지요.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이해하는데에도, 이곳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삶을 이해하는 데에도 말입니다. 지식적인 측면에서도 아직도 갈 길이 멀고요. (-216-)

마음을 그리는 미술치료사 여임경이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를 졸업하고, 서울 여대 특수치료전문대학원 미술치료를 전공하게 된다.미술치료사로서 본격적으로 프리랜서로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 자신의 내면적 문제,심리적인 요인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작한 미술치료가 자신의 직업이 된 케이스이며, 내가 필요로 한다면, 누군가도 미술치료에 대해서, 나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책 속에는 저자가 심리치료한 여러가지 미술 치료와 병행하여, 자신의 인생의 다양한 모습을 언급하고 있었다.

중이 제 머리를 못 깍는다 하였던가, 저자느 미술치료를 하고 있지만, 자신의 내면적인 미술심리치료의 합목적성을 스스로 찾아내지 못하고 있었다. 한국에는 미술치료가 보편적인 현상이지만, 일본은 미술치료라는 개념도 없었고, 시장도 ,수요도 존재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남편따라 일본을 가게 되면서 워킹맘이 아닌 평범한 가정주부로 있으면서,우울감이 물밀듯 찾아오고 말았다.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주변 사람들이 아이를 가지게 되고,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서 ,우울감으로 이오지고 있었다. 저자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난임부부였다. 학창 시절 조용하고, 있는 듯 없는 듯 내성적인 아이의 모습이 일본에서 다시 나타났다. 하지만 안 되면 되게 하라, 미술치료의 확장 가능성을 일본에 사는 재일 한국인을 통해서 찾아나갔다. 즉 일본인에게 미술치료는 생소하지만, 한국인에겐 그렇지 않았다. 타지에서 미술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미술치료를 해왔던 사람과 서로 연결되면서, 그것은 일본에서 시장이 될 수 있으며, 하나의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 저자는 자신의 존재가치를 몸으로 느끼게 된다. 미술치료가 자신의 삶의 일부분이며,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자신의 삶의 행복이다. 사람의 내면적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그 사람의 불안한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사회적인 문제로 커지게 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호 이어지지 않는 것,그것이 미술치료의 목적이며, 자신의 삶의 가치이자 본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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