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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쫌 아는 10대 - 너, 나, 우리를 위한 젠더 감수성 이야기 ㅣ 사회 쫌 아는 십대 16
정수임 지음, 웰시 그림 / 풀빛 / 2022년 8월
평점 :
SF 작가 테리 비슨의 소설 『They're made out of meat(개들은 고깃덩어리래)』 에서 가장 인상적인 문구를 뽑으라면 "걔들은 고깃덩어리래" 와 "너무 심하잖아" 가 아닐까 해. (-13-)
젠더 (gender) 는 흔히 섹스(sex) 라고 하는 생물학적 성별과는 구분해서 쓰이고'성역할을 의미한다' 라고도 해."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라는 유명한 구절은 바로 여성은 태어나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보는 거야.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살아가면서' 성별에 따라 아울리는 삶이 있고 그것을 배우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된다는 거야. (-31-)
그밖에도 알래스카의 콜로쉬인들은 초경하는 소녀를 일년 도안 꼬박 오두막에서 혼자 지내게 하고,호주의 몇몇 선주민들은 초경하는 소녀가 다른 이들에게 끼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소녀들을 모래에 묻어 버리기도 했다고 하니 월경혈을 부정한 것, 위험한 것으로 인식한 역사와 전통이 얼마나 오래되고 뿌리 깊은 것인지 쉽게 알 수 있어. (-54-)
하지만 어린 남자아이들에게 드레스를 입힌 상징적인 의미를 따라가다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일들을 만나게 돼. 남자아이, 여자아이 상관없이 어린이들을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비성숙한 존재로 여겨서 드레스를 입혔던 거거든.이 말은 다른 말로 "여성은 미성숙해서 드레스를 입는다"와 같은 의미로 전해질 수도 있어.(-80-)
한가지 더! 맨박스는 남성에 대한 기대뿐 아니라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과도 관련이 있어. 남성을 위주로 한 사회에서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존재가 아니라 게임 속에서처럼 '지켜지거나 구해져야 하는 '대상이 되곤 해. 혹시 게임 속 많은 여성 전사들의 캐릭터가 왜 가슴과 엉덩이가 강조된 신체를 노출한 모습들이 많은지 의문을 품어 본 적이 있니? 이는 여성의 캐릭터가 남성 플레이어들이 보기 좋도록 대상화되었기 때문이야. (-113-)
2021년 한해 동안 세상을 등진 유명인들의 죽음 뒤에서 혐오 표현을 찾는 일 역시 어렵지 않아. 특히 커밍아웃한 유명인에게 대중이 혐오의 표현을 서슴없이 쏟아내어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진 사건들을 기억할거야. (-139-)
한글로 번역되기 어려운 개념, 젠더가 우리 삶에 파고들었던 시점은 페미니즘, 미투 운동이 사회적 이슈로 나타난 것과 맥을 같이하게 되며, 21세기 이후에 우리 삶과 일상에 파고들어서, 파급효과를 그대화하고 있었다. 여기서 젠더를 10대 청소년이 이해하기 전 놓쳐서는 안되는 것은 어떤 교육에 대해 부모들이 이해한뒤,10대 자녀들에게 파고 들어간다는 점이며, 서서히 확산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성역할로 대체되는 젠더(gender)하면, 젠더 갈등, 젠더감수성, 젠더 혐오가 먼저 상기되며,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후천적 성역할과 밀접하게 엮이게 되면, 다양성을 인정하며,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젠더 교욱은 시대적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춰 꼭 필요하며, 젠더 혐오와 젠더 갈등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선천적 성역할은 남성과 여성, 딱 두가지로 구분되고 있다.하지만 후천적 성역할, 젠더는 이 두가지 성(Sex) 에, 여러가지 성을 포함하며, 동성애, 퀴어, 레즈비언 등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다양한 성에 대해 사회가 인정할 때, 데이트 폭력에 대한 법적 보호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성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나의 삶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이나 사회적 약자, 성소수자에게 젠더에 대해서,개념이해 뿐만 아니라 사회적 요구와 역할까지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며, 남성에게 강조되었던, 남성다움에서, 남성 스스로 자유로워지며, 성평등과 성에 대한 가치 존중까지 아우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젠더에 대해 책에도 나오고 있지만, 먼저 유투브를 통해 흐름을 재확인해야 했다. 젠더는 미성숙한 아이가,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사회적 가치였으며,우리가 앞으로 건전한 사회,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무의식적인 언어 폭력에서 자유로워지는 과정 속에서,우리가 각자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면, 젠더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행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