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미래를 꿈꾸다 - 선수협: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발걸음
김훈기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시아의 축구 강국이자 2002년 월드컵 4강을 이룬 한국에 선수들의 인권을 보호하느 최소한의 장치인 선수협이 왜 없는지, 그리고 2011년의 승부조작 사건이 왜 선수들에게만 모든 책임을 지우며 그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하는 안타깝도 근본적인 질문을 던디며 선수협 설립 논의가 시작되었다. (-15-)

구단도 합의서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알고 있었기에 강경하게 나오지 않았고 한 번 더 우회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번에는 '1년 더 김포로 임대를 가되, 감독과 코칭 스태프의 요청이 있으면 인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했다.그와 동시에 임대합의서가 의미 없다고 했던 스카우트 팀장은 이번에도 백승원의 인천 복귀를 약속했고 이미 몇 범의 상처르 입은 백승원을 위해서 이면합의서를 들고 왔다. (-75-)

선수는 구단을 항대로 한 소송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있었다. 자칫하면 선수 은퇴까지 고려해야 했으며, 구단과의 마찰로 인해 은퇴식마저 어렵게 될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는 축구계의 악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어려운 길을 택했다. (-110-)

축구선수협에 선수표준계야서에 대한 의견을 구했던 문제부의 행위가 "명분 쌓기","구색 맞추기"에 불과하여,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그동안 축구선수협에게 보여왔던 모습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깊은 우려와 걱정을 가질수밖에 없는 합리적인 이유인 것이다. (-163-)

FIFPRO 는 소속 선수협에게 동일한 규모의 예산을 뱅분한다. 그런데 각 나라마다 환율이 다르기에 우리나라는 넉넉하지 않은 예산으로 선수협을 운영해왔다. 매일매일이 전쟁터였고 ,전쟁터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또 어떠한 전력으로 이 싸움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선수협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의 중압감고 있었다. (-217-)

이 책을 읽기 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축구선수협이 없는지 알지 못했다. 프로야구 선수협은 꽤 오래전 롯데의 전서의 야구 선수 최동원에 의해, 선수협이 공식 결성되었고,그로 인해 구단에 선수로서 공식적인 은퇴식을 열지 못한 채, 구단 불이익을 받곤 했다.스포츠가 가지고 있는 자본주의적 속성이 기업의 입장을 적극 대변함으로서, 선수에 대한 권리와 인권이 무시된 바 있다. 1980년대 우리 앞에 갑자기 등장한 엘리트 스포츠가 선수의 입장이 아닌, 스포츠 프로 기업의 입장, 정치의 입장이 반영되면서,퇴행저긴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선수협 경성의 이유와 합목적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추구 선수협 결성에 대해서, 선수와 기업, 연맹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얻는 관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다. 도덕적인 문제나 운동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때, 구단과 연봉 협상이나 구단 내 갑질이나 폭행이나 승부조작이 발생할 때면, 법적인 불이익은 오로지 선수 몫으로 떨어질 수 있고,실제로 그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의 영광을 뒤로 하고, 추구 선수협, 축구 협회가 안고 있는 숙제가 무엇이며,그동안 선수들 개개인들이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스포츠 구단의 일방적인 입장만 받아들여지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대안들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선수협이 만들어지고, 선수협의 역할이 제대로 확립되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각 선수들의 인구너이 보호되고, 생존권을 보장받는 것, 그동안 비일비재하였던 축구협회의 악습, 스포츠 구단이 선수에게 건네는 이면 계약서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퇴행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이 책을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