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죽음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 죽음이라는 것은 삶의 반대되는 의미가 아닌 , 삶의 연장이라고 생각한다면, 조금이나마 죽음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위로와 치유를 얻을 수 있다. 삶의 마지막 끝자락, 내 앞에 누군가가 나타나서, 너는 죽을 것이라고 발한다면, 그 순간 어떤 느낌이 들 수 있을까, 인간의 혼을 거두어들인다는 것은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며,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소설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 에 나오고 있었다.
사신, 찰스, 악마, 천사 사리엘, 엘리 터너, 키무라 쇼헤이, 토와다 타이요,우스이 카에테, 토사카 킨야, 우노하라 세이라가 등장하고 있었다. 소설에는 여섯명의 죽음과 그 죽음에 해당하는 주인공이 등장하고 있었다. 죽음앞에서 마지막 증인이 되어야 하는 사신은 죽음을 관장하지만, 누군가의 죽음에 대한 여러가지 사정들을 들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죽음이 임박한 주인공들은 죽기 직전 자신의 여러가지 선택과 결정, 왜 죽어야 햇는지에 대한 유언장이 잘 나타나고 있었다. 때로는 사고사에 의해서 죽게 되고, 때로는 스스로 선택한 죽음이 되곤 한다. 그리고 스스로 비참한 죽음이 될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처음부터 태어나자마자 죽음이 목표로 돌진하는 삶을 살아온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죽지 않기 위해서 살아온 삶이, 자신의 여러가지 상황들이 죽음의 이유가 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죽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스스로 알게 되었으며, 사신의 말을 믿어보게 되는 토와다 타이요가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즉 우리는 그 누구도 믿지않는 삶을 살아간다하더라도, 죽기 직전, 내 앞에 있는 죽음의 신, 사신은 믿을 수 있는 절대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즉 사신은 어떤 목적이 있지 않으며,어떠한 이익을 얻지 않는 존재,오로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이 죽음 앞에서 사신을 믿고 싶어한다. 인간의 죽음 마지막 순간에 우리의 욕망의 끝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살펴 볼 수 있다. 인간에게 혼 마저 버리게 되는 그 순간이 찾아온다면, 그 어떠한 것조차도 미련에서 자신을 내려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