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 - 남들 앞에서 괜찮은 척 애쓰는 당신을 위한 위로
최대호 지음 / 떠오름 / 2021년 12월
평점 :
남이 잘하는 걸 닮아가려 하지 말고, 내가 잘하는 걸 찾는 시간을 만들어 줘. (-16-)
급속도로 가까워질 때면 모든 걸 알고 싶고 모든 걸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 마음은 애정에서 오는 지극히 정상적인 욕구지만 단순히 순간 함께하는 게 아니라 삶의 일부분을 공유하며 보내기 위해서는 서로를 위한 조금의 거리가 있어야 한다. (-24-)
우리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한다. 하루에도 수십 번의 선택을 한다. 모든 선택이 옳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후회만 남기며 살아가는 게 가장 좋다. 때로는 바르게 결정해야 하는 일도 있고, 천천히 결정해야 하는 일도 있다.어쩔 수 없이 바로 선택해야 하는 일은 비교적 가벼운 것이니 선택 후에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80-)
상황에 힘들어해도 되지만
스스로에게 실망할 필요는 없어.
상황이 좋지 않을 뿐이야.
넌 부족한 게 하나도 없는데
지금 힘든 시기일 뿐이야. (-115-)
커피가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지고
버스가 바로 와서 기분이 좋아지고
지나가는 친구에게 말 한마디가 와닿아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나가는 사소한 것들을 그냥 흘려 보내지 마세요.
특별한 것 없는 오늘을 행복한 날로 바꿔 주는 것은 우리가 집중해 주는 '작은 것'입니다.
넘기지 말고 찾아 주세요.
오늘도 기분 좋아질 포인트는 많습니다. (-158-)
인생에서 가장 듣기 싫는 것이 불특정 다수의 욕과 뒷담화이다. 나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코끼리의 발을 만지고 코끼리를 알아내려고 하는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이 부분을 마치 전부인 것처럼 말하곤 한다. 그래서 말을 조심하게 되고, 행동에 신중해진다.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 매사 신경쓰여지는 이유는 그래서다.
저자는 그런 이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조목조목 언급하고 있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사람들에게, 애를 쓰지 말고, 나를 위로하며,배려할 것을 말하고 있다. 내 안의 수치심과 죄책감, 열등감이 부르는 최악의 상황은 언제든지 만들어 질 수 있다. 그래서, 나를 보호할 수 있는 나만의 특별한 상황과 시간이 필요하다. 취미를 가지고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 상대방에게 많은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 것, 서서히 다가가게 자연스러운 인간관게를 형성할 때, 서로에게 후회를 남기지 않는 관계가 될 수 있다. 애를 쓰다보면, 만나게 되는 수많은 상처들,그 것 하나하나에 나의 노력과 시련이 함축되어 있었음을 알게 된다면, 스스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멈추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주는 인생의 교훈은 여기에 있다. 나답게 살아가되, 사람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물 흐르듯 살아단다면, 시련이나 고통이 찾아온다 하여도, 후회를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