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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금융 입문 - 기후금융,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양춘승 외 지음 / 호이테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일본 도쿄는 대부분 지역이 3개 주요 하천 홍수위보다 낮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매년 많은 비가 내리고 폭풍우나 지진과 쓰나미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다. 기후변화로 대형 홍수가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쿄 시는 슈퍼 제방 Super Levee 이라는 개념을 개발했다. (-63-)
지구온안화와 기후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더 이상 담보하기 어려운 지경으로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인류에게는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전세계적으로 환경 Environment,사회 Social , 지배구조 Governance 와 같은 비재무적 요인을 투자 측면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움직임이 주류로 떠오르는 이유도 지구온난화를 중단시키기 위한 금융의 역할이 없이는 탄소중립과 적응을 통한 지ㅗㄱ가능한 삶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65-)
녹색분류체계는 투자자, 기업, 발행자, 프로젝트 개발자 등이 저탄소, 회복탄력적, 그리고 자원효율저인 경제로의 전환을 추구하도록 도와주고, 투자자, 기업, 은행 등의 기후 관련 정보 공개에 관한 EU의 새로운 규제에 따른 보고체계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500명 이상의 직원을 가진 모든 투자자, 모든 상장기업, 그리고 모든 은행의 규제 당국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보고에 적용되고, EU 횔원국이 금융상품이나 기업채권에 대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 함을 표시할 때도 ㅂ적용 가능하다. (-132-)
자산분류및 자산포트폴리오배출량에 대한 부분은 대부분 충족했으나 대출 및 투자의 절대배출량 및 프로젝트 자금의 Scope 1 및 2의 펴앵절대배출량, 데이터 및 데이터 풀질 관련 요구사항은 측정의 어려움 및 적용상의 이슈로 인해 충분한 내용을 공시하지 못했다. 특히 부족한 점은 데이터 및 데이터 품질 관련 주된 요구 사항을 거의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244-)
태풍 등의 급격한 물리적 리스크는 해안지대의 주거용 또는 상업용 부동산과 기업의 생산시설 등에 영향을 미쳐 차입자의 보유 자산 가치 하락에 직접적인 손실을 발생시킨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취약한 지역이나 국가에 생산시설 등을 갖춘 대기업의 경우에는 물리적 리스크 발생에 따라 자산의 대규모 상각을 염려해야 한다. (-302-)
NGFS 는 기후 및 환경 관련 금융리스크 관리,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이행 지원 등을 목적으로 2017년 12월에 설립된 자발적 논의체로, 2021년 5월 현재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70개국 90개 기관 및 14개 국제기구가 참여 중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2019년 11월에 이미가입했다. (-392-)
책에서 소개하는 기후금융은 20세기를 주도하였던 금태환금융, 달러금융에서 탈피해, 기후 금융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 말할 수 있다. 여전히 기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서서히 우리 앞에 당면한 긴급하고, 시급한 사회적 문제였다.그래서 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기후, 날씨 , 환경 문제에대해 관심 가져야 하며, 녹색전환 ,탄소중립사회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를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일본이 태풍이나 지진,화산으로 자유롭지 않은 상태에서, 슈퍼제방을 설치하여,기후 문제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었다. 발빠른 일본사회를 본다면, 최근 강남 침수에서 나타났듯이 서울 한복판에 슈퍼제방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이처럼 기후 문제로 인해 생기는 물질적 손해, 인명적 손해는 막대하며, 한순간에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다. 역대 대한민국 사회에서 일어난 태풍이나 화재 ,지진들을 보더라도, 기후 문제에 취약한 대한민국 사회가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달러 금융, 환금융을 어떻게 하면 기후 금융으로 전환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산업 기반에서 저탄소 로 전환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여 나가는 정책이나 , 여러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금융인프라의 전환이 필요하며, 기술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함다. 특히 기후는 지역적인 특징보다는 국제적인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유엔이나, 주변 국가들이 서로 연계하여, 기후 금융을 발전, 확산시켜야 하며, 관련 채권 발행, 기후 관련 산업 발전 육성, 더 나아가 새로운 녹색 사회, 그린 뉴딜 정책에 걸맞게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정책, 법, 금융, 경제 , 문화가 만들어 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