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4 - 사라진 뱀 단지 미스터리 환상동화 시리즈 4
김재성 지음, 이새벽 그림 / 파랑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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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칫집에는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경헌디 신부는 무사 안 왐시니? (그런데 신부는 왜 안 오는 거야?)"

"게매 , 오늘의 주인공은 어딜 가신고? (맞아~ 오늘의 주인공은 어디 갔어?)" (-17-)

"손님! 말씀을 분명히 해 주기 바랍니다. 정말 찾기를 원하는 것이 고양이인요? 아니면 신부인가교?"

"고양이를 찾으면 신부도 같이 찾는 것 아닌가요? 둘이서 항상 붙어 다니니까요."

신랑은 커다란 두 눈을 끔뻑이며 말했다. 자신의 마음을 숨기려 노력했지만 고양이 탐정 앞에서는 어림없었다. (-38-)

"냐아옹!"

프라랑이 폴리스라인 아래로 빠져나가 당집으로 들어갔다. 나도 주위를 살핀 후 프라랑을 뒤따랐다. 당집에 가까이 가자 연기 냄새가 났다. 나는 코를 잡고 프라랑을 따라 당집에 들어섰다. 당집 안은 더욱 역한 냄새가 가득했다. 고기가 탄 냄새 같았다. (-90-)

머리가 오싹해지는 광경입니다.

"이것이 자연발화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고양이 탐정이 아랫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사람이 스스로 불탈 수 있단 말이죠? 그것도 속만 타고 겉은 멀쩡하니 말입니다." (-144-)

무덤 속에 갇혔던 은혜와 친구인 창식이 할아버지가 꼬마 동굴 탐사 대원이었다니! 그건 그렇다 치고 , 초등학생이 비밀 동굴지도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믿기 힘들었다. (-191-)

제주도는 대한민국에서 특별한 곳이다. 동서남북,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면서, 4.3 사건, 역사적 핍박을 받았던 그곳은 육지와 섬을 가르는 구분선이 되고 있다. 육지에 있는 사람들은 제주도에 대해 동경을 하게 되고, 제주 사람들은 제주의 고단함으로, 육지에 머물고 싶어한다. 제주의 사투리는 그래서, 애매하고 난해하여, 해석이 어렵다.

어릴 적 기억 속에 있었던 제주는 또 가보고 싶은 곳이다. 그곳을 배경으로 한 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은 단순히 창작동화가 아닌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주는 추리 상상 동화이다.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서, 고양이 탐정이 되었던 전설의가 등장하고 있었다. 결혼을 앞둔 누군가가, 갑자기 커다란 구렁이와 신부와 고양이가 같이 사라지게 된다. 고양이 탐정 전설의가 투입되는 순간이었다. 책은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을 무대로 하고 있으며,고양이가 웅크리고 누워있는 듯한 형상을 한 고양이 오름이 있으며, 실제로 제주도에는 고이오름이 있고, 만장굴이 있다.

하나의 실마리가 꼬리를 물고 꼬리를 물어서, 실마리를 찾아나가고 있었다. 페르시안 고양이 프라랑의 공이 크다. 주인공 전설의 그리고 창식, 준서, 장원, 승린, 다은, 혜나, 규린, 광민,그리고 김산은 아이들 답지 않게 집단 지성으로서, 문제를 풀어 나가고 있었다. 이 소설이 흥미로웠던 던 작가의 제주도 답사가 꼼꼼하게 진행되었으며, 동화를 읽게 되면, 실제 제주도에 있는 착각을 가지게 된다. 그들의 삶과 문화, 풍속 뒹 숨겨진 아픔과 행복의 발자취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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