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유나이티드 - 음악도 인생도 뿌리에 물을 주어야 꽃이 핍니다 클래식 유나이티드 1
정경 지음 / 똑똑한형제들(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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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이 2023년이면 창단 50주년입니다. 50년이라는 시간은 반세기가 지난 세월이죠. 그런데 저희가 변변한 CD 앨범이 없습니다. 바쁜 일정 때문이지만, 국립이 제대로 못 해왔습니다. 현재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된 공연계를 보았을 때 너무나 안타깝긴 하지만, 어디서도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좋은 CD를 만들어보자 했죠. (-29-)

제가 외국에 살았을 때 'Play Me I'm Yours' 라는 프로젝트를 보게 됐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에서 설치 예술가가 집에서 사용되지 않은 피아노를 기부받아서 업사이클 Upcycle 하기 싣작했던 공공예술입니다. (-73-)

동양인 최초 덴마크 칼 닐센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에서 입사을 하시며 목관악기의 역사를 쓰고 계십니다.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존재가 있으신가요? (-156-)

릴렉스는 호홉이 가는 통로를 막지 않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청중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악기에 빠져있지 말고 음악을 더 연주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수단이 목적을 가리면 안 되는 것이지요. (-165-)

클래식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에서는 극소수만이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갖고 연주장을 찾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 크래식은 철학을 이어가며 발전해야 합니다. 따라서 애호가가 많아지도록 훌륭한 음악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우리 성악가들의 임무이며, 시대에 발맞추어 클래식이 퇴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음악들을 접목시키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93-)

클래식은 꽤 오랫동안 소수의 클래식 음악 매니아에 의해 문화소비로 이어지게 된다. 클래식 음악이라는 특수함, 바흐,모짜르트,베토벤에 대해 익히 들었지만,그 클래식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음악적인 깊이와 해석을 느끼지 못한 채, 지금까지 이어졌으며, 그 과점에서,여러가지 변화와 클래식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즉 클래식 음악의 대중성에 실패하였음을 관가할 수 없었으며, 피아노, 트럼펫, 그리고 바이올린이 가지고 있는 악기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에 대해 배우지 못한 채 지나온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음악은 여러사람들에게 소비되어야 하며, 클래식 음악이 가지고 있는 대중성을 확장할 필요가 있었다. 돌이켜 보면,이 책에 등장하는 음악인들에게 영향을 주었던 이들은 누구이며, 성악을 하거나, 피아노, 바이올린을 다루는 그들에게 악기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엿볼 수 있다. 유럽에 유학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배웠지만, 그 과정에서, 실생활에 제대로 쓰여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으며, 대부분 클래식 음악보다는 본업보다 다른 문화활동에 치중하고 있는 형편이다.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쓰여졌으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성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그들의 생계에 위혐이 있음으로서, 클래식 음악이 가진 고유의 강점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조건에 대해서 재확인할 수 있다. 음악이란 서로 교류의 장이 되어야 하며, 음악을 통해서, 우리는 서로 가까워져야 한다. 즉 음악의 대중성은 생활음악, 1인 1악기를 다룰 수 있을 때, 음악의 대중성은 확보할 수 있으며, 클래식 음악이 한국적인 음악으로 뿌리를 내릴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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