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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다
윤설 지음 / 달콤북스 / 2022년 8월
평점 :
당신이 그저 당신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
인셍에 정해진 길은 없기에, 당신이 가는 길이 곧 정답이다. (-21-)
당신도 혹시 돌보리에 걸려 넘어진다면, 팻말을 세워 주면 좋겠다. 당신이 일어설 수 있었으니 ,다른 사람들도 일어설 수 있을 거라고.
우리의 상처는 서로에게 용기가 되고, 흘렸던 눈물은 서로의 이정표가 되어 준다. (-29-)
우리는 가끔씩 멈춰야 한다. (-36-)
남들보다 발걸음을 약간만 늦출 수 있다면, 하늘을 올려다 볼 약간의 여유가 주어진다면, 미소를 유지할 약간의 즐거움이 존배한다면, 그런 약간의 순간들을 담아 둘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그걸로 이미 충분하지 않을까. (-44-)
그렇게, 이제는 마냥 버티지 않기로 했다.
내게 다가오는 모든 것과 흔들리며 그 과저에서 마주하게 되는 힘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흘려보내기 로 했다. 그게 시작이든, 눈물이든, 마음이든. (-57-)
파격적이었다. 당장 해보기로 했다. 답을 애리지 못했던 수많은 질문에 대한 생각을, 컴퓨터에 파일을 지우듯 마릿속에서 삭제하기 시작했다. (-61-)
화창한 날씨에서 오는 홧하고 따스한 햇살과 포근한 공기는 우리의 기분을 안정적이고 평온하게 만들어 준다.그렇기 때문인지, 흐린 날씨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74-)
누구나 넘어지기 마련이니, 절대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모두가 다시 일어날 순 없으니 일어난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아무나 노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노력하는 자신에게 조금만 더 잘해 주길. (-79-)
당신에게 내가 가진 소중한 말들을 고라 건네 볼혀 한다. 내가 건네는 말들이 , 적절한 시공간과 합쳐진 적절한 말 한마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91-)
그렇게 인생에는 아름다운 날이 종동 찾아오곤 한다. 당신과 ,당신의 노력이 적당히 만나. (-105-)
내가 그 골목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일 년 내내 꽃이 피어서가 아니다. 그 골목의 꽃들이 가진 깊은 배려심 때문이다. (-110-)
눈부시도록 밝았던 별은, 아침이 되자 그 빛을 잃어버렸다. 시간이 흘러 밤하늘이 어둠의 무대를 깔아 주자, 그제야 빛을 되찮았다.
반짝이는 별이 아름다운 건 사실이지만, 별이 반짝일 수 있도록 무대를 깔아주는 어둠이 더 아름다웠다. (-115-)
내가 그 골목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 년 내내 꽃이 피어서가 아니다. 그 골목의 꽃들이 가진 깊은 배려심 때문이다. (-110-)
소중함은 멈춰야 비로소 보이고, 멈춰야 비로소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129-)
지금 힘든 시간를 겪고 있다면, 멈 훗날 웃으며 넘길 수 있는 당신만의 자랑거리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140-)
자책하지 말걸, 최선을 다했을 테니.
후회하지 말 것. 더 나은 선택이 없었을 테니.
무너지지 말것. 언젠가 다시 힘차게 일어나야 할 테니.
서두르지 말것., 조급하면 할 수 있는 일도 하지 못할 테니. (-149-)
순간, 인생 최대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158-)
그제야 깨달았다.
나는 이대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억지로 무언가를 바꾸려고 하지 않아도 내겐 이미 수많은 장점이 있었다는 것을.
내가 남에게서 무수한 장점을 발견할 수 있듯, 나 자신에게서도 반짝이는 장점들을 헤아릴 수 없이 잔뜩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175-)
살다 보면 알게 된다.
내 사람 몇 없다는 걸.
이유 없이 잘해 주면 알게 된다.
누가 나를 이용하려 하는지.
늦게 출발해 보면 알게 된다.
누가 앞에서 손을 건네주는지.
뒤돌아보면 알게 된다
누가 나를 걱정해 주는지.
끝까지 달려보면 알게 된다.
누가 마지막까지 곁에 있어 주는지.
살다보면 알게 된다.
내가 누굴 위해 달리는지. (-189-)
당신의 마음이 늘 따뜻했으면 좋겠다.
그 첫걸음은 자신에게 따뜻한 말을 하고,
그것을 따듯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197-)
가면을 한 꺼풀씩 벗어던지며 그에 맞는 글을 적어내리다 보니, 가면의 무게가 줄어들어서인지 마음이 점점 편안해졌다. 가면을 모두 벗어던지고 나의 모습을 오롯이 마주한 순간, 그동안 쌓여온 글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219-)
작가 윤설의 『나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다 』 에서는 나에게 위로와 치유의 선물을 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한다면 원망하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단 여느 책들과 다르게 좋은 말, 달콤한 말로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지 않는다. 현재의 나를 돌아보게 해주고,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면서, 현재의 나자신을 반추하게 된다. 급하게 걸어가고 있다면, 느리게 걸어가야 하는 이유, 멈춰야 할 때와 , 움직여야할 때의 그 선에 대한 이해, 더군다나 나 스스로 도착상태에 빠져서 ,흔들리고 있을 때, 나의 신념과 소신을 스스로 지키고, 관계의 어긋남에서 벗어나는 소소한 용기와 요령들을 제시하고 있다. 즉 후회라는 것은 현재가 아닌 나중에 알게 되어서, 남게 되는 내 안의 상처 , 혹은 어리석음에 있었다. 수많은 선택과 결정에 대해서, 최선을 다했지만,인정받지 못하고, 채찍질을 가할 때, 그들이 나를 위로하지 않는다면, 내가 나 자신을 위로하면 된다. 내 사람이 얼마되지 않는 것에 원망하지 않고, 쿨하게 인정하면 된다. 그것이 내가 나에게 주는 위로와 치유이다. 상황에 맞게 조건에 맞게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자신감이 강한 사람보다,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 위기와 시련을 극복할 수 있다고, 그 어떤 순간에도 넘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 한 권의 책이었다. 살다 보면 예고되지 않은 어떤 인생의 시나리오가, 나를 시험에 들게 할 수 있다.그럴 때, 타인에게 원망하고, 타인에게 아쉬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그들을 원망하지 않을 용기가 생기게 된다. 선택과 결정이 타인이 아닌 내것으로 가져올 수 있다.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결정할 때, 우리의 후회느 적어지게 된다. 어차피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원망하지 않을 때, 더 큰 기회를 스스로 만들 수 있고,나의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 시련이 나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고, 디딤돌이 되려면,나 스스로 준비되어야 한다. 나를 긍정할 수 있는 사람,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선택과 결정을 스스로 만들어 내려면, 급히 움직이지 않고, 서서히 나를 침전하게 바꿔 나가야 한다. 느림과 멈춤 속에서,나의 새로운 나침반을 준바하게 되며,내가 해야 할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최선을 다한 나를 내가 위로할 수가 있다. 남이 위로하지 않는다면,내가 나를 위로하면 된다. 타인이 아닌 내가 나를 위로할 수 있다면, 삶의 성찰을 얻게 되고, 타인이 경험하지 못한 곳에서,내가 가야 할 길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