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메시지

스티커 메시지 - 스킵되지 않고 착착 달라붙는 말과 글을 만드는 법
김병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8월

2021년 6월 11일, 36 세에 국힘의 힘 수장으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5선 의원인 주호영 의원에게 이렇게 대꾸했다."팔공산만 다섯 번 오르고 왜 더 험한 곳을 지향하지 못하셨어요?" 주 의원이 "동네 뒷산만 다녀본 사람은 에베레스트를 오를 수 없다" 라며 소장파의 경험 부족을 지적하자, 그는 두 의원이 대구를 지역구로 5선을 이어간 사실을 비꼬며 이처럼 새로운 화법으로 반문했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적이 없는 청년 정치인이 중견 정치인의 말을 참신하게 반박한 것이다. 그 순간 주호영 의원은 팔공산이라는 지역 프레임에 갇혔고, 경선은 사살상 끝난 거나 다름없었다. (-43-)

"당신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야!"

선거 유세 때 상대 후보가 외모를 공격하자 링컨은 이렇게 응수했다.

"내가 정말로 두 얼굴로 두 얼굴을 가졌다면 이 중요한 자리에 왜 하필 못생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

링컨은 이 유머 덕분에 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을 자기편으로 만들었다. (-102-)

"사랑하는 몸에게. 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늘 행복하지만은 않았어. 나는 더 긴 다리, 들어간 배, 얇은 팔을 원했지. 하지만 최근에 너와 나는 많은 일을 겪었어. 오른쪽 가슴을 잃고 머리카락도 빠져버렸지. 하지만 우리느 암을 극복했어. 그리고 이제 나는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어. 완벽하지는 않아도 불완전하게 아름답게. 너는 내 몸이야. 그리고 난 내가 자랑스러워." (-161-)

두 광고에서 채굴한 스티커 메시지는 연결성이다. 연결성이란 서로 이어져 관계가 맺어지는 성질이다. 사람과 사람의 애착 관계도 연결에서 생기며 소속감 역시 연결을 통해 생성된다. 연결성은 여러 영역에서 중요하다. 인간은 서로 연결괘 있으면 행복감을 느끼고 연결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낀다. (-244-)

상대적으로 상대에 비해서, 나 자신의 역량이나 스펙,연륜에 있어서 불리하거나 열등감을 가진 이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거가 ,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을 때,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은 모든 일을에 속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말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힘을 이해하게 된다. 말이 가지고 있는 간결함과 논리성으로 창의성과 호기심을 극대화할 수 있으면서, 여러가지 말들 중에서, 스티커 메시지가 가지고 있는 이득은 어디까지 연결될 수 있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스티커 메시지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이길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준다. 사람들의 생각의 당연함에 대해서, 다연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메시지, 각인될 수 있는 메시지가 스티커 메시지다.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광고에서, 느끼는 강한 메시지를 얻게 된다. 하지만 나는 이 책에서, 정치와 연결된 메시지, 설득과 납득을 정리해 나갔다. 사람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는 것, 국민의 힘에서, 초보 정치인 이준석은 중견 정치인 주호영을 K.O 시킨다. 누가 보다라도, 주호영이 이길거라고 생각한 정치적 수싸움에서, 당대표 대결에서, 중견장치인이 가지고 있는 프라이드, 체면이 구겨진 것이다.이준석이 가지고 있는 은유적 표현, 은유적 정치 메시지는 마치 준비된 것처럼 , 청년정치인으로서, 사란ㅁ들에게 각인이 될 수 있는, 미디어와 언론으을 활용할 수 있는, 완벽한 메시지와 정치적 프레임을 담고 있었다. 시소 게임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이준석이,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주호영을 이긴 것이다. 스티커 메시지를 이해하려면, 사람의 본성, 사람의 심리를 간파되어야 한다. 그건 이준석의 사례, 미국의 대통령 링컨의 사례처럼, 강력한 스티커 메시지는 상대방이 던진 정치적 메시지를 되치기 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람들의 여러가지 심리 중 통쾌함을 선물해 줄 때, 그 정치인을 통해서, 그 광고를 통해서,대리만족을 느낄수 있다. 스티커 메시지는 사람의 심리 중 자유로움과 편리함, 사이다와 같은 편안한 기분이 들게 되는 효과를 얻게 되며, 친근함과, 익숙함, 메시지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로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이 될 수 있고, 사람과 사람이 이어질 수 있는 것, 생전에 본 적 없는 링컨 대통령에서 호감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스티커 메시지를 활용한 남다른 센스와 메시지 사용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