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 성숙한 내가 되는 법
김유신 지음 / 떠오름 / 2021년 5월
평점 :




"너는 참 하나도 변한 게 없네. 안 힘들어?"
친구는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나의 안부를 묻는 듯 그 말을 건넸으나, 그 말은 매우 날카롭게 들렸다. 그저 한 마디를했을 분인데 나는 마치 매트릭스 세살ㅇ 속에 들어갔다 나온 듯, 찰나의 순간 동안 나 자신을 굉장히 ㄷ졸이켜보게 됐다. (-17-)
"내가 큰 거 바라는 게 아니잖아."
"사랑은 맞춰가는 거라고 하잖아."
연인 간에 싸움을 피하고, 서운함에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저 두 가지 말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나도 수차례 연애를 했지만 저 말을 들어보지 못했던 건 손에 꼽는다. 늘 다툼을 반복하고, 서운함을 표현하는 말의 뒷받침에는 저 말들이 있었다. (-76-)
사람은 타인에게 10만큼의 마음을 줘도 누군가는 1이라 받아들이기고, 100이라 받아들이기도 한다는 말이 있어. 사람들은 저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다르잖아. 누구는 손편지를 좋아할 수도, 지갑 선물을 좋아할 수도 있는데.나는 정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손편지를 써줬다? 만약 그 사람이 손편지를 마음에 들어 한다면 , 우리 마음이 통하는 것이라며 좋아해.만약 그 사람이 달가워하지 않는다면, 내 마음을 못 받아들이는 거라고 생각하고 상처받지. 그럴 필요가 없어.애초에 내가 주고 싶은 걸 주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받고 싶은 걸 해주는 게 제일 현명하거든. 또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해서 주는 것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그 사람이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건 내가 과한 마음을 베푸는 거야.하지 말라는 게 아니야.우리가 마음을 전하는 이유는, 그 사람과 관계를 좋게 하기 위람이잖아. 그럼 뭐가 더 중요할지 생각해야 하는데 그걸 생각 못하니가, 그저 내 마음대로 행동하고 나만 상처받는 거지. (-134-)
서로를 이해하는 연인들은 쉽게 다투지 않는다.나와 다른 상대방의 삶을 이해하고 또한 받아들인다. 나의 모습 또한 숨기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하고 상대방 또한 그 모습을 받아들이게 된다.그렇게 둘은 서로 날이 갈수록 깊어지며 없어서는 안 될 영혼의 단짝이 되어가게 된다. (-177-)
그러나 누구를 만나든 바뀌지 않는 게 하나 있었다. 그 사람을 폄하하며 나쁘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멘토라고 생각하는 거였다. 안 좋은 모습을 보든 좋은 모습을 보든 배울 점은 늘 있었으니까. 그런 생각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과정이 되었던 듯하다. (-238-)
아는 만큼 보이고, 이해하는 것만큼 현명해진다 . 성자이 멈추더라도, 정신적으로 성숙이 필요한 이유, 사람을 배우는 과정에서, 우리는 인생이 익어가게 된다.삶이 우선일때 , 살아가는 방식과, 죽음이 우선일 때,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굳이 정답을 찾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롭게 살아왔다. 자신의 삶의 미흡함을 해갈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맞춰가려고 노력하게 된다. 스스로 손해보더라도, 삭히면서, 살아온 어린 시절의 성장 트라우마가 있었다. 하지만 그걸 멈추게 된 것은,나를 제징 잘 아는 친구의 말 마디에 있었다. 어쩌면 가장 가까운 사람의 말한마디가 나에게 상처가 될 때가 있다. 성숙이란 상처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서욱되어질 때, 내 삶은 변화할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성숙은 인생 성장이며, 나만의 인생교과서가 된다.
다투지 않는다. 애쓰지 않는다. 착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살다보면, 갈등과 반복이 생기고, 서로의 생각과 의견이 분리될 수 있다. 그래서, 서로에 대해서, 필요한 것은 원칙과 인생의 기준을 지키는 것이다. 내가 의도한 대로, 내가 결정된 대로 살아가되, 인생 원칙이 필요하다. 그리고 스스로 관계를 우지하기 위해서, 말한마디 신중하게 써야 한다. 같은 말이라도, 누군가에겐 큰 상처가 될 수 있고, 서러움과 섭섭함이 될 때가 있다. 즉 사랑한다면, 관계를 유지한다면, 말한마디 단어 하나 신중하게 쓸 수 있어야 하며,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좋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삶의 기반을 바꿔 나가야 한다. 즉 타인의 행동을 보면서, 나의 허물을 돌아보고, 채워 나가야 하며, 타인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거울이 될 때, 피드백 관계 ,멘토라고 생각할 때, 사람에게서 배누점이 늘어나고, 내 삶의 후회를 덜어낼 수 있다. 다투지 않으며 살아가는 것이 삶의 지헤로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