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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구단 DNA - 메쎄이상의 코로나19 극복기
조원표.이상택.김기배 지음 / 하다(HadA) / 2022년 7월
평점 :

"저는 코로나 19 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이시즈미 타다오의 길을 걷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바로 지금 동일본 대지진을 이겨낸 리드재팬의 정신을 나부터 발휘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코로나 29 위기를 기다리고 앉아서 당할 수만 없다고 생각한다면, 정직한 사람은 손해보지 않는다는 주장에 동의한다면 여러분들도 저의 뜻에 따라 주십시오." (-7-)
우리 회사가 전시사업에 뛰어든 시점은 2007년 11월, 경향신문사로부터 『경향하우징페어 』 를 인수하면서부터이다. 이후 13년 만에 메쎄이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민간 전시회사로 발돋움했다. (-22-)
메쎄이상에는 외인구단 DNA 가 있다. 우리들은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를 해내기를 좋아한다. '그 정도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 는 질문을 받으면서 일을 밀어붙이기를 즐겨한다.우리들은 일류 인재를 뽑아 일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고달프지만 간절함을 갖고 있는 인재에게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보다는 미래를, 오늘보다는 내일을 꿈꾸는 조직을 만들고자 힘써 왔다. 워크와 랑디프를 분리하기보다 성공적인 워크가 최고의 라이프라는 생각을 품은 사람들이 모이는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24-)
그런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경향신문사가 정부에 맞서면서 불똥이 엉뚱하게도 우리 회사에 튀었다. 눈엣가시 같은 경향신문사를 우리 회사가 지원하는 모양새였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변제 능력이 없는 경향신문사에게 갑자기 55억원의 대출을 갚으라고 요구했다. 우리 회사는 예금담보를 계속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경향신문사의 대출기간 영장을 요청했다. 제3자가 현금으로 담보를 제공하겠다는데 대출연장을 해 주지 않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우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달랐다. 리스크가 하나도 없는 예금담보 대출에 대해 기간연장을해 주지 않았다. 거꾸로 담보로 제공한 우리 회사의 예금 55억원을 압류했다. 눈엣가시 같은 경향신문사에게 대출을 해 주지 않으면서 경향신문사와 거래하는 우리 회사를 징벌하겠다는 식이었다. 어처구니 없는 관치금융의 극치였다. (-44-)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각자의 '기억'이 아니라 모두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사실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명함을 주고 받은 뒤, 다시 처음부터 관계를 형성하는 일은 심각한 낭비이다. 누구나 관공서에 전화를 걸었는데 몇 번씩 전화를 돌릴 때마다 했던 이야기를 반복해야 했던 불쾌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93-)
"힘내! 열심히 했잖아요.그러면 된 겁니다. 단지 약간의 금전적 손해를 본 것에 불과해요 .손해 이상의 경험을 쌓았잖아요.다시 시작해 봅시다."
사장은 이 말을 B 직원에게만 했던 것이 아니었다. 전체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는 것,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직원들을 평가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아시안 마트는 충분히 값진 시도였다. B 직원은 지금 수원 메쎄 전시장의 센터장이다. (-161-)
"스스로 생각할 때 제 모습이 참 초라합니다. 담벼락에 놓여 있는 쓰레기봉투처럼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고,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대상이 되어 버렸다는 생각에 마음이 답답합니다."
진솔한 고백과 함께 그녀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간절히 이야기했다. 자신에 대한 평가엔 냉정한 후회가 가득했지만, 그 속에 역설처럼 담긴 당찬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그녀의 당참이 살아있는 눈빛으로, 가혹한 자기 평가로 , 또한 지금 모습을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으로 나타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195-)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서 필요한 만큼만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를 통해 투자자에게 수익을 되돌려주고 회사는 새로운 투자 재원을 만들어 내는 것.이것이 바로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재무관리의 기본원칙이다. 이 원칙 안에서 우리는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살아남을 수준으로 레버리지의 한도를 정한 뒤 그 안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231-)
이 이야기를 통해 변화무쌍한 트렌드를 신속히 파악해 그에 맞게 전시회를 개편하거나 새로운 전시회를 만들어가는 메쎄이상의 빠른 스피드가 바로 트리플 A,즉 적응력, 추진력, 끊임없는 도전정신 이라는 외인구단 DNA 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273-)
현 (주) 메쎄이상 대표이사 조원표 이사, 현 (주) 메쎄이상 부사장 이상택, {주) 이상네트웍스 대표이사 김기배 공저, 외인구단 DNA 이다. 이 책에는 전시사업 위주의 비즈니스 사업을 추구하는 메쎄이상 에 대한 기업 가치와 기업 철학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며, 1986년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전시업체 『경향하우징페어 』 를 인수합병하면서, 메쎄이상은 새로운 기폭제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여기서 『외인구단 DNA 』 가 나온 시점이, 코로나 팬데믹이 심각하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향하우징페어 』 의 사업 변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메쎄이상은 트리플 A,즉 적응력 (Adaptability), 추진력 (Action-oriented), 끊임없는 도전정신 (Always hungry) 를 추구하면서, 기업 성장을 꾀하고 있다. 핵심은 기업 경영이 어려울 수록, 기업 내부의 인재르 우선한다는 것에 있다.인재를 이낌으로서, 신뢰와 안정을 꾀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여느 기업들이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있으면, 인재를 밖으로 유출하여, 사업 축소를 꾀하는 것과 다른 차별화를 꾀하게 된다. 실제로, 사법 시험에 떨어지고, 메쎄이상에 취업하려 들어온 여직원을 채용하였고, 기업의 중요한 인재로 성장시키게 된다. 이후 자신의 꿈을 위해서 , 로스쿨에 입학하게 되는데.다시 메쎄이상에 들어와서, 기업의 핵심인재로서, 고문 변호사로서 일하게 된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볼 것은 기업 경영 과정에서, 기업 안정과 혁신, 변화 성장과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였다. 『경향하우징페어 』 인수 후 ,호구로 불리었고, 금융 불이익을 겪었던 경험으로, 기업 대출 레버리지를 엄격하게 관리하게 된다. 즉 철저한 레버리지 관리 로 , 기업 자본금의 30~50퍼센트 이상의 대출은 하지 않는다. 예기치 않은 금융 대출 회수가 발생하는 금융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레버리지 관리로,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 여기서, 레드오션으로 꼽히고 있는 오프라인 기반 전시회를 키워 나가는데 있어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적극 도입하게 된다. 여느 전시회 관련 기업보다 더 많은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었고,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무리가 되지 않앗던 것은 기업의 데이터 자산을 축적하여,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볼 핵심은 레버리지 관리였다. 사람들이나 기업이나 잘 나갈 때, 착각하게 되고, 무리한 투자,무리한 대출을 끼고 사업을 할 수 있다. 철두철미하게 자기경영에 엄격하였고, 기업 내부의 직원들의실패를 장려하되, 과정을 중시하였고, 경험을 기업 자산으로 바꿔 나간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메쎄이상 전시사업을 국내 분만 아니라, 인도에 수출할 수 있게 된다.전시산업이 오프라인 기반 레드 산업 임에도, 멈추지 않고 , 성장과 성숙을 꾀할 수 맀었던 비결이 어디에 있는지 꼼꼼하게 기술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