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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니체가 내 삶을 흔들었다 - 니체와 함께하는 철학 산책
장석주 지음 / 문학세계사 / 2022년 5월
평점 :
시인은 생각이라는 섬광에 기대어 세계와 논재를 직관한다. 철학자느 머리를 짜내어 '정리(定理)' 를 세우고,'명제'를 제시하고,'정리' 와 '명제' 를 통해 대상을 이해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다. 철학은 서로 마주칠수 없는 것들을 접목하고, 그 내부로 삼투하며, 상호적으로 융합하는 사유의 방식! 철학은 대상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하고, 철학자는 사건과 현상의 발견자가 되어야 한다. 철학은 사유의 내용이 아니라 사유 그 자체에 바글거리며 발현되는 것이다. 철학이 자명한 것, 즉 상식, 대화,지혜 너머로 나아가려는 사유의 도약 속에서 뜨겁게 달아올라 빛을 내는 행위라면, 그 본질에서 논쟁술이 아니라, 사유의 약동이자, 도약이다. 이때 사유의 내용이 무엇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사유의 내용이란 늘 사유의 형식 자체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철학은 오로지 생각함에서 치르는 사유의 유격전이고 야전술 교본이어야 한다. (-13-)
세계가 존재하려면 동일한 것의 영원한 회귀가 있어야 한다. 우리 삶도 동일한 것의 영원한 회귀 속에 사라졌다 돌아오기를 거듭한다. (-33-)
시인이자 니체 철학 전공자인 진은영은 "영원 회귀는 우연을 강요하는 필연의 숨결이며 신들의 창조적 능력이 발휘되는 주사위 놀이이다. 주사위 놀이의 비유를 통해서 먼저 영원 회귀는 차이의 반복 운동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니체, 영원 회귀의 차이의 철학』 ) 라고 말한다. (-85-)
독수리는 고고한 동물이다. 독수리는 군집 생활을 마다하고 저 혼자 살며 높은 허공을 나는 크고 강한 새다. 니체는 독수리가 두려움을 아는 자, 그러면서도 그 두려움을 제어하는 자, 긍지를 갖고 심연을 바라보는 자라고 그 용기와 지혜를 예찬한다." 독수리는 눈으로 심연을 응시하고 있는 자, 독수리의 발톱으로 심연을 움켜잡고 있는 자렸다." (-176-)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라. 스스에게 거짓말하지 말고 항상 성실해야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습성을 갖고 있으며 어떤 반응을 보이는 사람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사랑을 사랑으로 느낄수가 없다.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스스로를 정확히 하는 것으로 시작하라. 자신조차 모르면서 상대를 알기란 불가능하다. " ( 니체, 『아침 놀』) (-254-)
니체(F. W. Nietzsche)는 1844년에 태어나 1900년 8월 25일 사망하게 된다. 그가 쓴 대표작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가 있으며, 허무주의 영원회귀의 개념을 말하였던,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부르곤 한다. 그래서 그의 철학을 안다는 것은 위선이며, 그의 철학의 완벽함을 그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생각하는 철학을 독학으로 익힌 장석주의 철학 신념이 돋보이고 있었다. 철학자의 철학자라고 말하는 니체에 대한 경외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즉 니체의 철학은 고통 속에 잉태하였다. 그의 절대적 고독감과 외로움이 없었다면,그의 철학은 미완성이었을 것이다. 물론 저자도 니체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 여전히 탐구하는 학생으로 나기를 바란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있었으며, 이 책에서, 니체의 철학의 정수, 본질을 알고자 한다면, 책을 덮으라고 미리 말하고 있다. '신에 대한 부인' 신은 죽었다고 말하였던 니체 이전의 유럽 사회는 절대적인 신의 존재가 현재하고 있었다. 그래서, 신의 세계에서, 인간의 세계로 전환됨으로서, 인간의 허무주의는 극대화하는 부작용을 잉태하게 된다. 소위 인간에게 부모가 없는 것이나 매한가지였기 때문이며, 신의 부재는 나의 존재의 부재와 일치하고 있었다. 그래서 니체는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목적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인간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신에 의지하였던 인간은 ,의지할 대상이 사라짐으로서, 니체를 원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니체는 목적없는 삶을 견뎌내지 못하는 인간의 속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진리를 탐구하고, 길을 만들어 나갔으며, 자유를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자 하였다. 즉 동물의 삶이 본성과 충동에 의존하였다면, 인간의 삶은 새로운 삶을 완벽하게 구축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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