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 - 삶은 하나의 이야기다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음, 이은선 옮김 / 늘봄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732-1.jpg


그녀는 이미 그녀 삶 전체를 통해 매혹적인 존재였던 하이데거를 만나 사랑했으며, 깊이 신뢰하는 칼 야스퍼스의 지도 아래서 박사학위 논문 「성 어거스틴의 사랑 개념 」 The Concept of Love in Saint Augustine 을 마쳤다. 애초부터 그녀는 자신이 '삶의 한 연결점과 객관화' 로 고정될 만큼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11-)

엄밀히 말해 이는 근본적인 가치에 대한 탐색인바, 성 어거스틴에 대한 그녀의 '박사학위 논문' 에서부터 판단 능력에 대한 미완성 원고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추적될 수 있는데, 그것(삶) 이 기독교 종말론 안에서 어떻게 구축되었고, 또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위험에 처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것이다. 아마도 바로 이 탐색의 구조가 그 고유한 비밀스러운 방식에서 그녀의 작품 전체를 관통할 것이다. (-17-)

그런데도 아렌트는 그의 가설적인 순수성을 재확립하기 위해서 아리스토텔레스에게로 순진하게 돌아오지 않는다. 니체와 하이데거를 읽은 사람으로서 , 그리고 그들이 이어온 형이상학 해체에 주목하면서, 그녀는 오로지 이미 니체와 하이데거가 행위와 행위의 자유, 그리고 그것의 실용적인 난국에 대해 고려하면서 제기했던 질문들에 반향하고, 그것들을 발전시키고자 분별력과 구술되는 행위로 돌아온다. 그것은 그녀의 선임자들과 그녀 자신에 이어서 공유할 수 있는 세계의 작은 섬들을 세우려는 것이다. (-43-)

진정 아렌트는 셀린의 첫 비평가였는데, 왜냐하면 그녀가 보기에 이 작가는 '군중과 타협하는 엘리트들' 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이데올로기적 상상이 프랑스인들의 이성주의적 반유대주의를 완결하기 위해서 필요했다' 라고 아렌트는 참으로 악한 기억인 반유대 소책자를 인용하며 쓰고 있다. 그녀는 엘리트 얘술가들 즉 바우하우스 같은 아방가르드들의 형식주의가 기술적인 것과 익명성에 대한 숭배를 표현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이 분석을 심화하고완성한다. (-69-)

한나아랜트의 정치 철학은 그에 대한 생행애와 연결된다. 1906년에 태어나 1975년에 세상과 이별하게 된다. 인간의 삶에 대해서, 하이데거를 사랑하였으며, 유부남이었던 하이데거와 불륜관게를 형성하게 되는데, 하이데거는 나치에 동조하였고, 한나아렌트와 사랑관계에 거리를 두게 된다. 변절자의 하이데거의 애인이라는 꼬리표가 한나아렌트에게 이어지게 되었으며, 유대인으로서, 나치 시절을 겪어온 한나아렌트는 전체주의 시작점을 철학으로 연결하게 된다. 유대인으로 종교적 ,인종적 불이익으로 총체적인 지배를 경험하게 되는데, 인간의 본성을 파고 들어가게 된다. 인간의 밑바닥을 파고들어가게 되는데, 독재와 다른 성격의 절대적인 악을 품고 있는 전체주의가 가진 특수함을 이해할 수 있으며, 유대인의 학살 장면이 그녀의 철학적 토대가 되었다.

책에는 이십대 , 한나 아렌트의 언어적 가치가 있으며, 그가 쓴 책이 국내에 번역된 책들은 대부분 직역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어렵게 이해되고 있다. 전체주의 , 악의 평범성, 홀로코스트에 대한 그의 사유에 대해서, 훑터 보면,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한나아랜트는 철학자 하이데거를 사랑하였고, 야스퍼거 밑에서 박사학위를 이수하였으며, 1933년 독일을 떠날 수 밖에 없는 환경적인 조건, 나치 독일이 추구하였던 홀로코스트를 피해 유럽 망명을 택하였고, 1941년 미국 뉴욕을 향해 떠나게 된다. 처음 인간의 선의지에 탐구하였던 한나 아렌트는 서서히 자신의 경험과 주변 사람의 영향으로 인하여, 인간의 악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묶어 나가게 된다. 『전체 주의의 기원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공화국의 위기 』,『인간의 조건 』,『정신의 삶』 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은 파괴되었고, 야수 그대로의 인간의 선의지를 고찰하게 된다. 즉 나치에 의해, 유대인의 환경과 조건을 제약함으로서, 인간의 본성을 실험하게 되는데, 인간의 바닥까지 보여주는 방법을 표출하게 된다. 즉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선의지로서, 의식주 해결이 불가능한 채, 생리적 욕구가 상실된 그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 삶의 극단적인 바닥을 보면서, 무너진 인간의 개성을 한나 아렌트를 통해 보았고, 파블브로프의 개처럼 행동하는 인간의 복종과 포기,절대자의 꼭두각시가 된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