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번의 상상 - 부산 개금동에서 뉴욕 카네기홀까지
김지윤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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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는 부산예술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레슨 선생님이셨던 석경래 선생님께서는 열심히 하기만 한다면 '전공우수'도 노려볼 수 있겠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다니던 학교에선 모든 피아노 전공 학생이 한 학기에 한 번 전공 시험을 치렀다. (-21-)

음악계는 어둡고 부정적인 세계와 너무나도 가깝다는 걸, 나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곳은 어떤 유명 콩쿠르에 입상만 하면 앞으로의 미래가 완전히 보장되는 것처럼 보이는 화려하고 어두운 환상과 그 속에서 점점 자신을 갉아먹는 어린 음악가 지망생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부정적인 연결고리로 가득찬 이런 환경 탓에 열정 부자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나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살아남지 못한다. (-43-)

나는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우리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는 건 가족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표현이고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것도 뒷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의 표현이며 플라스틱을 덜 쓰려는 노력은 지구 환경에 관심이 있다는 표현이다. 이렇게 행동은 내가 누구인지 ,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를 표현하는 거울과도 같다. (-138-)

'피아노 파티'를 시작하기 전, 나는 무대 앞에 나가 관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마라톤을 할 때는, 어느 누구도 나 대신 뛰어줄 수 없죠. 하지만 우리 모두는 마라톤을 뛰는 선수들을 위해서 힘찬 응원을 해줄 수 있어요. 무대에 선다는 건 정말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여러분의 응원과 힘찬 박수는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할 모든 연주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겁니다. "(-202-)

걷기는 우리 삶의 여정과 참 많이 닮아 있다. 나는 걸을 때 어느 목표점을 정해두고 거기에 도달하려 하기보다는 걷기 그 자체를 즐긴다. 내 몸의 컨디션에 다라 걷기의 속도는 언제나 바꾼다. 아주 천천히 걷거나 필요할 때 잠시 쉬어가기도 한다.

우리는 종종 앞으로 걷는 일에만 집중해 우리가 필요할 때 가끔 느리게 걸어도 괜찮다는 걸 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내 컨디션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237-)

노력한다고 다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실패하게 된다. 주어진 환경이나, 조건이 나의 성공에 걸림돌이 될 수 없는 이유, 성공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 낸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성공을 만든 이는 스스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격을 가질 수 있다.

부산 개금동에서 태어난 저자는 피아노에 소질이 있었으며, 부산예술고등하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꿈이 있었고, 성공을 원하였으며, 스스로 유학길을 자쳐하게 된다. 그리고 성공을 위한 첫 닻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즉 서로에 대한 입장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열정을 보여주고, 포기하지 않는 환경과 조건을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다. 즉 이 책에서 ,저자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뚜벅 뚜벅 나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주어진 환경을 포기하지 않도록 전환하였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부족함을 스스로 채워나갔으며, 백만번의 상상을 통해 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절실하지 않았다면 포기했었을 그 순간, 자신이 여전히 100도에서 1도 모자란 99도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기에, 1도를 올리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였고, 스스로 채워 나갔다.즉 저자의 가난한 환경이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 아닌, 불리한 환경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절박함과 절실함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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