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인간입니까 - 인지과학으로 읽는 뇌와 마음의 작동 원리
엘리에저 J. 스턴버그 지음, 이한나 옮김 / 심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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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은 어디까지나 사적 영역이므로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아무도 알수가 없다.과학조차도 이건 어쩔 도리가 없다. 내가 말하지 않는 한 과학자는 내가 농구경기에 대해 생각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과학은 소화계가 작용하는 기계나 물이 얼음으로 변하는 원리처럼 물리적 세계의 것들이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섦병한다. (-37-)

증극어 방 논증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사고실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논증에서 제시하는 사고실험은 이렇다. 일단 컴퓨터 자체를 하나의 방이라고 상상해보자. 방 안에는 회로들 대신 영어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이 한 명 있다. 방의 한쪽 벽에는 내부의 사람이 방 밖의 누군가가 중국어로 쓴 질문(입력) 을 받아볼 수 있는 좁은 틈이 있다. 반대쪽 벽에는 방 안의 사람이 마찬가지로 중국어로 적힌 답(출력)을 내보낼 수 있는 또다른 틈이 있다. (-131-)

데닛 이후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이 유기적인 기계조직의 지배를 받는다는 이유로 인간이 생물학적 기계라고 믿는 과학자들이 속속 등장했다.예를 들어 프랜시스 크릭은 외계인 손 증후군을 비롯한 여러 뇌 손상 환자들의 사례를 들어 우리가 '자유의지' 라고 칭하는 것이 실제로는 그저 특정 뇌 영역의 활동이 반영된 결과임을 보여주었다. (-214-)

인간의 뇌를 분석하는 뇌과학자들은 인간의 뇌를 이해하고, 의식과 인식, 자유의지 등등 인간의 뇌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조건들에 대해서, 검증해 나갈 수가 있다.인간의 생물학적 진화 분만 아니라, 물리적인 과학이 아닌, 뇌가 가지는 고유의 영역을 이해하게 된다면, 아직 미해결 상태에 놓여지는 인간의 만성적인 병, 불치병을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새로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된다.뇌손상을 입은 인간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궁극적으로, 인간의 뇌과학은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 될 수 있으며, 인간의 판단과 자유의지,여기에 덧붙여서, 무언가 확고하게 할 수 있는 원칙과 절차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인간의 신체구조의 정점에 서 있는 독특한 장기인 뇌는 인간의 건강 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한 진화가 뇌의 기능에 의존한다. 뇌는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느 것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일을 담당하고 있으며,그것에 대한 이해는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역할에 대해서 이해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으며, 인간의 행동전반에 대해서, 맥락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있다. 즉 이 책에서는 우리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서, 인간은 왜 인간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갔다.일에 대해서, 기본적인 요소 분만 아니라, 유기적인 기계 조직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고, 인간의 뇌를 모방할 수 있는 영감을 제공받을 수 가 있다. 더 나아가 뇌손상을 입은 환자들을 회복할 수 있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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