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총 말고 말사탕 EBS 꿈틀동화 1
윤해연 지음, 이갑규 그림 / EBS BOOKS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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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가 쌩하니 환이 방을 나가자 규동이가 그 뒤를 엉거주충 따라 나갔다.

환이는 아주 조금 서운했지만 따지고 보면 상관없었다. 환이 아바타는 여전히 우주를 날고 있었고 운석을 잡고 있었다. 점수가 많이 쌓이면 미래 도시를 곧 살 수 있을 것이다. (-19-)

예상대로다. 엄마가 빨리 고쳐 줄 리 없다. 이제느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달리는 기다리는 동안 엄마한테 고분고분한 딸이 되어야 하고 이쁜 짓만 골라서 해야 한다. 달이는 착한 딸 흉내를 잘 내지 못한다. 엄마 말에 의하면 괄괄한 성격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매번 이럴 때마다 쉽지 않다. (-27-)

환이 아바타는 정글짐에 올라가서 쏟아지는 운석을 바라보았다. 환이 아바타나 현실 속의 환이나 마음이었다. 아무도 없는 놀이터는 더 이상 놀이터가 아닌 것 같았다. (-38-)

환이는 뒤꿈치를 들고 살그머니 방으로 들어와 불을 껐다. 그러고는 이불 속으로 핸드폰을 켰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환이는 거실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지 잔뜩 귀를 기울인 채 주피터에 접속했다., 늦은 밤인데도 아이들이 많았다. 역시 주피터는 신나는 곳이 분명하다. (-55-)

달이 엄마는 집에 있는 달이를 보자 어이가 없었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학원에서 전화가 왔다. 달이가 학원에 오지 안핬다는 것이다. 엄마는 달이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어 근무하다 말고 서두러 집에 왔는데, 달이가 거실에서 빈둥대고 있었다. (-66-)

달이 , 환이, 규동이는 또래 친구였다. 이 세 아이들이 모이는 곳은 현실 속 학교 뿐만 아니라 가상의 세계 그들만의 놀이터 주피터에도 있었다. 서로에 대해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 관심있는지, 물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분명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세아이들에게 공통점은 스마트폰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스마트폰은 공부 안하게 되고, 골치덩어리이다. 아이들에겐 디지털 세상이 전부지만, 부모들는 그렇지 못하다. 달이는 자신의 스마트폰이 그만 깨지고 말았고, 환이는 스마트폰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놓여지게 된다. 세 아이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이 동화집의 핵심은 이런 것이다. 스마트폰이 전부인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었던 세 아이가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에 놓여지게 됨으로서, 바뀌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나쁜 말을 쓰는 말총이 아닌, 좋은 말을 쓰는 말사탕, 말사탕이 늘어나면, 게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된다.스마트폰이 항상 나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쓰여지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사용 습관 뿐만 아니라 가상공간에서의 놀이터 뿐만 아니라 현실공간 안에서 놀이터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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