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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 편 가르기 시대 휘둘리지 않는 유권자를 위한 정당정치 안내서
에즈라 클라인 지음, 황성연 옮김 / 윌북 / 2022년 6월
평점 :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뭔가가 바뀌었다는 것을 당신이 믿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미국 정치는 안정적이라는 환상이 있다.민주당과 공화당은 1864년 이래로 줄곧 권력력과 인기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선거를 지배해왔다. 미국 역사를 샅샅이 뒤져보면 민주당과 공화당은 서로를 비방하고, 서로를 허물어트리고, 상대방에 타격을 주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심지어 신체적인 폭행까지 해왔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27-)
이런 상황을 설명하는 쉬운 말이 있다. 냉소주의 ,위선, 거짓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사람, 특히 외부 집단에 쉽게 그런 꼬리표를 붙인다. 하지만 나는 정당에 따라 견해를 바꾼 정치인, 운동가, 전문가를 너무나 많이 인터뷰했고, 적어도 그런 변경이 그들에게는 진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21-)
이러한 미디어의 변화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생각해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정체성을 정적이고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디지털 미디어의 부상은 그제 이미 존재하는 것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한때 한정된 언론 매체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언론 매체는 대부분 부유한 백인 남성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소셜미디어와 청중 분석이 없었다면, 백인 남성들이 운영하는 뉴스룸이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벌어진 사건과 그 여파에 대해 제대로 보도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199-)
대통령과 의회가 다른 시기에 다른 방식으로 실시된 투표로 뽑힌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대통령은 유권자들에 의해 선출되는 경향이 있지만, 입법부는 작은 마을과 시골 지역들에 더 큰 힘을 주는 상황에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고 린스는 지적했다. 단일 유권자들 사이의 민주적 의견 차이를 해결하기만도 어려운데 하물며 다른 유형의 유권자들을 반영하는 의견 불일치에 직면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것은 답이 없는 질문이다. 보통 우리는 이러한 시스템이 타협을 장려한다고 가정했는데, 경쟁하는 정치적 연합체들이 타협에 열려 있을 때라면 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시스템은 위기를 부추길 수도 있다. (-253-)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우리의 정치 시스템은 지리적 단위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고,이 모든 단위는 인구가 밀집한 도시보다 인구가 적은 시골에 특혜를 준다.이는 버몬트가 뉴욕과 같은 권력을 행사하는 상원을 보면 명확히 드러나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선거구 확정 때문에 하원에서도 , 그리고 선거인단 때문에 백악관에서도 마찬가지이며, 대통령 선거와 상원의원 선거 결과를 반영하는 대법원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권력은 권력을 낳는다. 공화당은 당파적인 게리멘더링, 친기업적인 선거자금법, 엄격한 유권자 신분증 요건, 반노조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다수장 지위를 이용하고 있고, 연방 대법원의 결정은 민주당이 선거에서 더 불리하게 한다.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이것이 부당하다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믿지만). 대신 나는 이 시스템이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양극화를 억제하고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양극화를 확산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297-)
정당정치 안내서다.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 편가르기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정치 구조 속에서, 그들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힘을 취득하려고 한다. 『뉴욕타임즈 』 칼럼리스트인 에즈라 클라인 은 미국의 정당에 대해서, 미국의 정치 민낯에 대해서,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평가를 하고 있었으며, 미국은 민주즈의 사회가 아니라고 꼬집어 말한다. 그 원인은 미국의 민주주의 가치가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 과정 하나하나가 민주주의에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공정하지 않고, 타협하려 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의 주장을 우선하고 있다. 냉소주의 ,위선, 거짓말로 첨철된 정당정치 구조는 한 정당이 여당이 되었을 때와 야당이 되었을 때,서로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정치체제를 모방한 한국의 정당정치를 볼 때, 민주주의 가치에 벗어나 있으면서도, 민주주의 이념을 강조하는 모순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즉 . 자신이 하면, 선이고, 옳은 일이며, 유권자를 생각하는 정책이라 한다.반대의 입장이라면, 하나하나 꼬집어서 잘잘못을 따지게 된다. 바로 그것이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정치느 왜 똑똑한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가에 대한 입장 표명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도 그러하다. 대한민국 사회를 빚대어 보자면,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교를 나온 인재가 정치에 들어가면,이상하게 잘못된 선택과 입장 표명을 할 때가 있다.자기에게 유리할 땐, 합리적인 모습을 보이고, 불리할 땐, 비합리적이면서, 어거지를 쓰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자신에게 유리할 때와 불리할 대, 입장차이가 다른 원인을 책에 적어놓고 있으며,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당정치의 속성을 들춘다. 유권자는 같은 사람이 말바꾸기를 할 때, 흔들리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여기에 있다.우리가 생각하는 권력에 대한 상상력과 지향하는 바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며, 그들이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서로 다른 정치적 표현을 달리하려고 한다.그 접점을 이해하느 것이 현명한 정당정치가 되며, 내가 추구하는 정치적 입장과 일치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