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퍼포먼스
강은숙 외 지음 / 더로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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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 의 저자 벤저민 하디는 그게 내 잘못이 아니라고 했다."의지력에 기대는 것은 개인적인 변화를 위해 결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다. 실행을 위해서는 목표를 강화해 주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고 말이다. 목표가 있다면 의도적으로 환경을 만들려고 했다.내가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는, 매년 책 100권 읽기가 목표였다. 한 주에 두 권씩만 읽으면 된다. 하지만 늘 절반도 성공을 못했었다. 그런데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 를 읽을 당시에는 한달에 여덟권을 읽고 있었다. 독서 모임이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책을 읽지 않으면 안되는 환경이 만들어진 덕분이었다. (-58-)

책 리뷰를 읽으며 고개를 끄덕거리고 나의 감상을 다른 사람의 글로 정리했다. 그런데 김미경 학장님이 아무리 책을 많이 봐도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글로 남기든, 독서모임에 참여하든 소위 말하는 아웃풋을 해야 한다고 했다. 내 생각이 틀렸을까봐 아웃풋을 못했는데, 어떡하지? 손톱을 깨물었다. (-154-)

좋아하는 책이나 주변에서 추천해 준 책들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작가 소개, 내가 뽑은 최고의 구절, 느낀 점, 적용할 점,이 책을 추천하는 대상 순서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연구하며 sns 에 서평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런 순서로 글을 쓰면 ,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느낌이 들어 이 책에 대한 내 생각도 정리가 되고, 책의 내용 뿐만 아니라 책을 읽었을 때의 감정도 더 오래 기억에 남게 된다. (-287-)

살려고 마음먹고 읽은 책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 두려운 세상을 책에 의지하며 살았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현실이 불안한 나에게 용기를 선물했고, 책 속에서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위안 삼으며 열심히 살았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했다. (-356-)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도구를 쓰고, 불을 사용하며, 책을 발명했고, 독서를 한다는 것이다. 동물은 진화를 거듭할 수 없는 진화적 한계를 겪고 있으며,인간은 진화와 진보를 당연시 한다. 동물은 환경 변화에 의해 멸종을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 있다. 이 차이는 시간과 공간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고, 세월이 지나 성장과 발전의 기본 요소를 확보할 수 있다.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열세 명의 작가들이 책을 읽고, 독서를 통해서 체득한 경험들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찍어내는 그 과정들이 내 삶의 발자국을 남기고 있었다.

독서는 지혜와 지식을 얻기 위해서다. 그리고 위로와 치유, 의지와 존버정신을 얻기 위해서, 필요하다. 막막하고, 살기 버거울 때, 책에 있는 경험들을 통해 나의 삶을 바라볼 수 있으며, 위험하지 않고, 다치지 않으면서, 내 삶의 든든한 지지대가 만들어지고 잇었다. 이 책에서 책먹는 여자 멘버의 리더인 최서연 작가의 독서의 목적과 의의 함께 독서 모임을 하는 구성원들을 보면,내가 부럽게 느껴질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 목표의식이 분명하고, 1일 1독을 계속하고 있으며, 독서를 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어서다. 성장과 독서, 위로와 이해, 눈높이를 맞춰 나가면서, 스스로 독서가 취미가 아니라, 습관이 되며, 생활이 되는 것, 그것이 책을 읽는 궁극적인 목적이며, 환경을 바꿔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며, 충분히 최고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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