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붓다, 유쾌하게 산다는 것
후지타 잇쇼 지음, 박제이 옮김 / 독개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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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배움은 창시자라 불리는 붓다의 배움에서 시작된다.그렇다면 불교적인 , 오가닉한 배움이란 어떤 것일까? 붓다의 인생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찾아보기로 하자.

붓다, 즉 고타마 싯다르타는 기원전 5세기 전후, 현재의 인도와 네팔의 국경 지역에 있는 카필라바스투 교외에서 태어났다. (-19-)

젊은 싯다르타가 성을 나온 것은 '진실로 사는 법을 배우고 싶다' 는 강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갑갑하고 지루한 생활에서 빠져나와 '더욱 자유롭고 여유롭게 살고 싶다'는 인간으로서 근원적인 욕구도 있었을 것이다. (-44-)

붓다는 명상과 고행을 시도한 끝에 그것들을 버리고 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좌선했다. 왜 보리수 아래에 앉게 되었을까?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어린 시절 혼자서 나무 아래 앉았던 날을 떠올렸기 때문' 이라고 말한다. (-71-)

여기에서 수행의 의미가 '부처가 되기 위한 수행'에서 '부처로서의 수행'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수(修, 수행) 는 정(깨달음) 과 하나이므로, 좌선은 단순히 깨달음에 잎르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좌선이라는 수행에 이미 깨달음이 깃들어 있다.도겐도 붓다가 나무 아래 좌선에서 이룬 수행과 같은 수행관을 말한다. (-97-)

안개 속을 걷는다는 과정 자체가 자연스럽게 그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지, 그 사람은 좋아지려고 특별한 일을 한 것이 아니다. 수행 생활 전체가 유기적으로 작용함으로써 시간이 흐름에 따라 좋아지는 것이다. (-120-)

사람은 어디에서 나느냐, 누구와 함께 사느냐,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그의 운명이 달라지게 된다. 환경과 상황,조건, 여기에 어떤 일이 내 앞에 펼쳐지는지에 따라서, 나의 삶은 180 도 달라딜 수 있다. 장소와 연결되고, 사람과 연결되고, 관계가 연결되는 그 과정 속에서,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유쾌하게 살아가는 것이다.붓다는 2500년 전 어떠한 삶을 살아왔고, 누구와 함께 살아가면서, 어떤 신념을 갖고 살아가게 되었는지 물어본다면, 나의 삶은 충준히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삶을 확보할 수 있다.

불교, 나의 삶 곳곳에 불교적 교리가 숨어 있었다. 부석사와 가까운 곳에 살아가게 되면서, 신라 문무왕 16년 (676년) 에 의상대사 가 창건한 절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부석사의 원형과 다를 것이다. 지역의 특징 뿐만 아니라 사찰의 효용가치, 여기에 정신적인 의미까지 하묵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불교과 붓다, 정진과 좌선에 대한 메시지를 놓칠 수 없게 되었다.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누구나 마음먹기에 따라서,유쾌하게 살아갈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삶을 살아갈 수도 있다.,어떻게 살아가는지는 각자의 몫이지만, 누군가가 나의 시간의 굴레에 영향을 끼치는 ,삶을 공유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나의 삶은 충분히 바뀌게 된다.마치 불교 하면 고행과 수행을 전부처럼 생각하는 우리에게 일본의 도겐 선사가 생각하는 불교란 어떤 믜미를 가지며, 붓다는 왜 스스로 왕의 자리를 내놓고, 수행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 알아본다면,붓다처럼 비범함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 행복하게 살아가고, 즐겁게 살아가며, 나를 위한 삶을 확립하는 것, 고행이 아닌, 괴로움이 아닌, 즐거움으로 채워지는 , 그러한 삶이 ,내 삶을 아름답게 하며, 누구나에게 이로운 삶, 유쾌한 삶,지혜로운 삶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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