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생각 근육을 키워주는 그림책 소통 육아 - 느린 아이 말문을 틔워주고픈 엄마를 위한
배정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와 나의 책읽기는 꾸준히 계속되었다. 하지만 갑자기 늘어난 독서량에 가끔 힘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특히 내가 몸이 아프거나 체력이 떨어지는 날에는 더욱 그러했다. 그런 때면 나는 아이와 함께 낮잠을 자거나 집안일을 줄이는 방식으로 체력을 보충했다. 그렇게 꾸준히 아이와 독서를 이어가자 나 역시 차차 이것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36-)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집 안에서 물건을 찾는 데 소비한다.갑자기 어떤 물건이 필요해서 찾으려고 하면 그것을 어디에 두었는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가끔 쓰는 믈건 뿐 아니라 매일 자주 사용하는 것조차도 한참을 허둥대며 찾을 때가 많다. 더구나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이런 상황이 자주 반복되면 당혹스러움은 더욱 커진다. 하지만 각각의 물건마다 제자리를 정해두고 사용한 후에 잘 놓아둔다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80-)

이제 우리 집 거실에는 리모컨이 없다. 당연히 텔레비전 소리도 흘러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텔레비전을 끄니 아이와의 일상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각자 텔레비전을 끄니 아이와의 일상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각자 텔레비전에 머물던 시선은 이제 서로를 향하게 되었다. 그러자 나는 아이와 더 많이 대화를 나누고, 더 자주 눈을 마주칠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시간이 더욱 늘어난 것이다. (-134-)

아이와 나는 그림책을 읽는 도주 이런 '북 토크' 시간을 자주 갖는다.이때 정해진 형식은 없다. 또 제한된 시간도 없다. 그저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아이와 하께 자유롭게 주고받는 것이다.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진지하게 . (-183-)

교육 경력 16년 차 혀닉 중등 교사 인 작가 배정아는 임신과 출산으로 , 3년간 육아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아이들을 위해서, 워킹맘에서, 전업맘이 되면서, 지혜로운 아이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를 스스로 모색하기에 이르렀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나의 생각과 감정을 아이의 생각과 감정이 교환하면서, 배려와 존중, 언어 습관, 여기에 아이의 정서적인 성장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내 아이를 위해서, 스스로 터득한 사소하지만, 지혜로운 방식과 습관들, 그것이 아이에게 이로움과 행복을 만들어 주고 있었으며,텔레비전응 없애고, 아이들과 서로 대화를 진행하는 과정 속에서, 남다른 그림책 소통으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소통할 수 있눈 방법을 찾아 나갈 수 있게 된다. 여기서, 내 아니가 또래 아이들보다 느린 아이가 되더라도, 건강한 아이, 행복한 아이가 되기 위해서, 먼저 나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었다. 길을 찾아가면서, 태도와 자세를 바로 잡는 것, 그림책을 통해서, 아이의 생각을 키우고, 스스로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엄마와 아이가 서로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깊이 생각하고, 질문하고,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들을 보면서, 아이와 나, 행복과 기쁨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남다른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