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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화가 엄마의 새벽 2시
강산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지금 제가 무슨 전시에요.그리고 작가라니요. 가당치 않아요."
"지금 정도 실력이시면 작가가 맞습니다!"
내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그녀 덕분에, 프랑스를 옮겨 온 듯한 이 <아를의 카페>에서 첫 전시를 하게 되었어요.전시할 때는 같은 테마, 같은 결의 작품들을 위주로 걸어야 하는데 전시를 처음 하기에 뭘 알 리가 없던 저는, 그동안 그린 그림을 몽땅 다 갖고 있어요. 처음 새벽에 그리던 어설픈 데생 작품들로부터 아주 작은 그림들까지 몽땅 가지고 갔던 것이었다. 하지만 마음씨 고운 그녀는 웃으며 그림을 전부 다 걸어주었어요. 게다가 전시 대관료도 받지 않고 무료로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2015년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제 생애 첫 번째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47-)
그러면 <아를의 카페>를 운영하며 취미로 그림을 잘 그리던 그 잛은 아가씨는 누구인지, 우연히 나타나 내게 그림을 알려주고 전시라는 기회를 준 그녀.그녀를 만났던 것은 그림을 좋아하는 제게는 운명이었고, 신의 한수였지요. 분명히 터닝 포인트가 되었거든요.무언가에 온 마음을 다한다면 이루어진다는 ,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의 한 구절, 소름 끼치게 맞는 것 같아요. (-48-)
우리는 주변의 모든 상화을 바꿀 수는 없어요.내 옆사람의 성격도 바꿀 수 없어요. 그런데 정말 다행인 것은 이 모든 상화에 대해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는 내 마음은 통제할 수 있어요. 결국 그렇기 때문에 비가 새는 곳에서 살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역세권에서 살든 지옥과 천국은 '분명히' 마음먹기에 달려 있답니다. (-168-)
누군가 꿈이 있다.그 꿈을 확장하고 싶다면, 신의 손길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것을 우연이라 하고,기적이라 부른다. 저가 강산은 무료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이며, 2004년 아주대 법학과를 졸업한다. 회사원이었던 저자의 또다른 꿈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정규적인 그림그리기를 해보지 않았고, 스스로 그림을 습작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취미였던 자신의 갤러리를 , 나만의 개인전을 2015년에 우연한 기회가 만들어지게 된다. 저자의 니즈와 갤러리 주인의 니즈가 서로 합이 맞았고,그것이 저자에게 자신감과 인정, 칭찬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자존감이 없었던 저자에게 누군가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그것이 누군가의 삶을 전면 바꿔 놓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점점 더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게 된다. 2017년 관공서 교통포스터 심사위원이 되었도, 2018년 대한민국 미르인 예술대전에 입상할 수 있었으며, 2019년 가족전, 2021년 개인전을 다시 열 수 있었던 게기는 2015년 111월 28일 그 때였다.
이 책에서 배울 것은 두가지다. 나의 꿈을 만드는 법, 타인의 꿈을 만들어 주는 것 ,그 두가지를 얻게 된다.내가 <아를의 카페> 갤러리 주인이 될 수 있고, 스스로 화가 강산이 될 수 있다.한사람은 꿈을 꾸는 사람이며, 한사람은 꿈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다. 선한 사람과 선한 사람이 서로 인연이 닿는다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사람에 대한 배려과 인정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화가가 되기 위해서, 꿈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 뿐만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 내가 해야 할 것만 알아도, 꿈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는 만들어 질 수 있다.그리고 나 스스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