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에서 찾은 민주주의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2
고수진.지다나 지음, 조예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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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메르스가 발병하고, 높은 치사율이 언급되면서, 중동 혐오, 바레인 인에 대한 차별을 노골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2020년부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해서, 우한폐렴이라 병명하게 된 뒷 배경에는 우한 시민들을 조심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세기 초 스페인독감도 마찬가지로, 스페인 사람에 대한 차별과 혐오 뿐만 아니라, 유대인학살과 조선인 폭력을 부추기는 상황이 연출된다. 지금으로 보면 매우 야만적인 모습이 민주주의에 반하는 모양새를 가지고 있었으며,그에 대한 여러가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전염병에 대해서, 민주주의와 엮어 나가는 뒷 배경에는 큰 재난이나, 재해, 전염병이 발생하면, 인종 차별, 인권 문제, 자유와 평등에 대한 언급이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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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존엄성, 자유와 평등, 이 세가지가 나온다. 세삼스러울 것 없는 상식으로 생각하는 세가지 키워드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희생이 뒤따르게 된다. 죽음이 아니면 결코 얻을 수 없고, 그 가치 내면에 우리 스스로 변화를 가져 오는 결과를 만들어 나갔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전염병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은 인간답게 살 권리에 대한 재확인에 있다. 당연한 것처럼 보여지는 이 세가지 키워드가 전염병이 발병하는 순간, 어느 순간 잊혀지게 된다. 죽음과 생존의 경계 속에서,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현상황을 볼 때, 새삼스럽게 민주주의가 다시 언급되고 있는 이유를 따져 물어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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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1919년 3월 1일 조선에 만세 운동이 시작되었던 그 시기, 유럽 전역에 스페인 독감이 나타났고, 조선은 무오독감이라 부르고 있다. 1498년 무오사화가 발병하고, 420년이 지난 1919년에 조선은 전염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당시에 보건에 대한 이해와 개념이 없었던 시기, 천황 폐하가 준 마스크가 생존의 유일한 방편이 되고 만다. 조선인은 그 당시 무지 하였고, 단순한 독감이 자신의 생명과 맞바꿔야 했던 시기다. 그 당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 에서 발생한 관동 대지진은 조선인 차별과 혐오, 학살로 이어지게 된다. 즉 민주주의에 대한 절실함은 생존에 대한 절망으로 이어지게 된다. 전염병과 민주주의가 서로 연결된 것은 특별하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다.



리틀씨앤톡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틀씨앤톡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씨앤톡]<전염병에서 찾은 민주주의 이야기> (●책세상 맘수다 체험단 공구카페(공구,국내핫딜.육아, 초등)) | 작성자 이쁜이맘 중1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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