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위기 대한민국 - 유엔 기후변화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후파국의 서막
남재작 지음 / 웨일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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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9일 사람들은 IPCC 제6차 보고서가 발표되기를 기다렸다. 이미 대략적인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어느 정도까지 합의가 이뤄줬는지가 관심이었다. 아마도 많은 사람이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외교관들의 협상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에 의아해할지도 모르겠다. (-25-)

멕시코에서의 성공은 록펠러재단과 월드뱅크를 중심으로 세계 농업 연구를 위한 연구소를 만드는 데까지 이어졌다. 1962년 필리핀에 국제 벼연구소가 만들어졌고, 1964년 이 연구소에서 다수확 품종인 'IR 8호' 가 개발되었다.이 품종은 우리나라의 통일벼를 개발하는 데 바탕이 된 품종이다. (-107-)

우리나라의 전력망은 단 하나로 구성되어 효율적이기도 하지만 위험에는 취약하기도 하다. 만약에 전력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전국이 동시에 정전될 위험이 있다.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이런 블랙아웃 상황을 막기 위해 전력예비율이 일정 수준으로 떨어지면 강제로 일부 지역을 정전시키기도 한다. (-162-)

농사의 풍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후이다.비가 재 때 와주고 햇볕이 좋으면 풍년이 든다. 그런데 농민 입장에서 풍년이 마냥 반갑지는 않다. 어차피 농산물 가격이 생산량이 늘어난 것보다 더 크게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이렇듯 농산물은 많이 생산되어도 문제이고, 적게 생산되어도 문제이다. (-224-)

연못에 수련을 키우고 있다.그 수련은 하루에 2배씩 면적을 넓혀 나간다. 만약 수련이 자라는 것을 그대로 놔두면 30일 안에 연에 연못을 완전히 뒤덮어 연못 속의 다른 생물들은 모두 질식해 사라져 버리게 된다. 당신은 수련이 너무 작아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연못이 절반ㅁ을 뒤덮었을 때 수련을 치울생각이다. 29일째 되는 날 수련이 연못의 절반을 덮었다. 연못을 모두 덮기까지는 며칠이 남았을까? 29일? 아니다. 남은 시간은 단 하루뿐이다. (-273-)

그럼에도 이런 엄살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정부 자원을 얼마만큼 끌어당기느냐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에도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정작 소리를 내야 할 계층을 복지 대상으로 만들어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323-)

기후가 전면 바뀌면서, 대한민국 전역에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으며, 도시화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식량위기 대한민국은 이제 현재진행형이다. 농사를 짓는 인구는 줄어들고, 도시 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전업농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농업을 지원하는 정책 마저도 농민에게 다다르지 않고 있다. 풍녀이 들어도 걱정, 흉년이 들어도 걱정,농민들은 애가 타 죽을 직정이다.. 그래서 식량위기는 구체화되고 있으며, 기후 파국의 서막이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놈업의 현주소를 간파할 수 있다. 전기 소비량의 극대화, 식량자원의 불균형으로 인해 우리는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기존에 같은 땅에서 같은 작물을 심었던 과거 10년전과 달리, 지구 온난화 기후위기 속에서 , 온대 작물이 심어져 있었던 그 장소에 열대작물이 심어지게 되고, 점차 기후와 식량 생테계 전반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볼 때 IPCC6 차 보고서는 우리의 농업 현주소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1차 산업에 대한 위기의식을 고취 시킬 수 있으며, 인류의 한계 온도가 올라간다면, 한국은 굶주림의 희생양이 되는 건 시간적인 문제라 할 수 있다. 기후 파국의 서막, 식량난이 임박함으로서, 농작물의 각겨 폭등과 농산물 사재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그 과정에서 우리가 살아나갈 방도를 스스로 찾아야 할 때이다. 유엔기후 변화 전문가그이 식견에 의해, 우리 스스로 식량자원 확보 와 농업생산량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 나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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